‘3년 차 가드의 눈부신 성장’ 김완수 감독 “예은이 백업으로 믿고 맡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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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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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WKBL 베스트5 가드의 쉬는 시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 3년 차 젊은 선수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아닐까.
청주 KB스타즈의 성수연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개막전에서 7점 3어시스트로 팀의 82-61 승리를 뒷받침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김완수 감독은 설레는 표정과 함께 네 명의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바로 송윤하와 이채은, 양지수 그리고 성수연이었다.
김완수 감독은 “우리 국내선수들이 워낙 좋다. 양지수부터 이채은, 성수연까지. 웬만한 아시아쿼터 선수들보다 더 낫다”고 칭찬했다. 김완수 감독의 칭찬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채은은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윤하도 공격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양지수도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성수연도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며 맹활약했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돌파와 적극적인 수비로 삼성생명을 흔들었다. 16분 38초를 소화하며 백업 가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나온 성수연의 돌파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KB스타즈의 인바운드 패스 상황.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박지수가 공을 놓치며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다. 박지수는 겨우 공을 지킨 후 어렵게 성수연에게 패스를 줬다.
공을 잡은 성수연은 그대로 속도를 올렸다. 하마니시 나나미가 성수연을 막고 있었고, 주위에는 3명의 삼성생명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성수연은 멈추지 않았다. 그대로 림을 향해 돌파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김완수 감독은 “수연이도 이제 3년 차다. 작년까지는 코트에서 주눅드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 전지 훈련을 갔을 때 자신 있게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이제 라인업에 들어가도 되겠구나 싶었다. 이후 연습 경기부터 계속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제(허)예은이의 백업 가드를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능력치가 올라온 것 같다.수연이는 스피드가 워낙 좋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기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이슬, 허예은만 막는다고 되는 팀이 아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성수연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과연 그들의 성장이 KB스타즈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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