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승리=KS 53.3%…한화가 이기면 100%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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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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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선 3차전이 중요하지 않았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고작 53.3%밖에 안됐다. 정확히 15번 중 8번이다.
2승 1패,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인데 생각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높지 않았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지난해까지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 승리 팀이 7번 중 7번, 100%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도 삼성이 그 법칙을 지켰다.
두 경우 다 표본이 20개가 되지 않아 우연일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 승부가 준플레이오프보다 훨씬 예측하기 힘들고 치열했다고 볼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1, 3차전 승리 팀(승·패·승)은 전부 KS 진출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승·패·승'을 기록한 팀은 전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1년 삼성, 2013년 두산, 2014년 넥센이 그랬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1차전을 이긴 한화가 3차전까지 가져가면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삼성이 3차전을 내줄 경우 한국시리즈에 갈 수 없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1승 1패 상황이 지금껏 15번 나왔는데 1차전 승리 팀이 3차전까지 가져간 경우는 3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즉, 2차전 승리 팀이 3차전까지 가져간 경우가 무려 12번이란 것이다. 1차전 패배 뒤 2차전에서 이긴 팀의 사기가 더 높아서일까?
■한화, 3차전 내줘도 역사를 보면 유리하다?
만약 한화가 3차전을 내준다면, 그러니까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승·패·패' 팀들의 결과는 어땠을까?
1차전 승리 뒤 2, 3차전을 내준 12번의 사례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7차례 (58%)다. 요약하면 1차전 승리 팀인 한화는 3차전을 내줘도 지금까지 통계만 보면 여전히 유리하단 것이다.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잡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싶지만, 실제로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가 12번 중 5번( 42%)밖에 안 됐다.
즉, 플레이오프에 한해서는 역사적으로 3차전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선 1차전 승리가 훨씬 중요했다.
15번의 1승 1패 상황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한 경우가 10번(66.6%)이었다. 1승과 1패를 서로 나눠 가진 상황인데도 1차전 승리 팀이 훨씬 유리했다는 뜻이다.
이유를 찾자면 1차전 승리 팀의 에이스가 보통 더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1승 1패 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 경우 8번 중 8번, 100%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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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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