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호골 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LA 에이스 넘어 전국구 MLS 스타 등극... 그야말로 'SON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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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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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LA)는 물론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손흥민 신드롬이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0라운드에서 리얼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3골을 폭발하며 LAFC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분만에 첫 골을 꽂아 넣었다. 중원에서 티모시 틸만이 상대 수비 뒷 공간으로 찔러주자 손흥민이 쇄도했다. 골키퍼와 맞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가볍게 찔러 넣으며 솔트레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라운드 57초 만에 터트린 골에 이어 또 다시 이른 시간 선제골로 팀에 승리의 기운을 안겼다.
전반 16분에도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내준 볼을 잡은 손흥민은 가벼운 첫 터치 이후 골대를 바라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줬던 손흥민 존을 그대로 입증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해트트릭의 완성은 후반 37분 나왔다. 상대 볼을 빼앗은 뒤 부앙가가 역습에 나섰고 손흥민이 뒤따랐다. 수비를 유인한 부앙가가 볼을 내줬고 손흥민이 넘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는 자신이 슈팅을 때릴 수 있었지만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새 동료 손흥민에게 기회를 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손흥민은 교체 아웃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국 팬들과 현지 팬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손흥민이 나간 뒤 부앙가가 한 골을 추가한 LAFC는 4-1 대승을 거뒀다.
앞서 언급했듯 이날 경기는 LAFC의 원정 경기였지만 경기장에는 수많은 태극기가 걸렸다. 한국인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도 손흥민을 응원하는 플랜카드를 흔들며 성원을 보내주었다. 2년 전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을 때 나왔던 현상과 비슷했다. 당시에도 미국 어느 경기장을 가든 메시를 연호하는 팬들을 볼 수 있었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인정했다. 15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의 존재는 전 세계적으로 LAFC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과거 펠레가 뛰던 뉴욕 코스모스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미국 축구팀이 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LA를 넘어 MLS 무대에 가져온 효과가 엄청나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미국 전국구 스타가 된 손흥민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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