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4경기 ERA 0.36' 42세에 이런 성적이라니, 벌랜더가 SF 구했다…가을 야구 희망 살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특정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는데 오늘이야말로 그런 날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에서 애리조나를 5-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76승 76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추는 데에서 성공하면서 뉴욕 메츠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줄이며 가을 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이날 경기 승패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두 팀은 연장 10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5점을 뽑은 반면 애리조나는 1득점에 그쳤다.

▲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샌프란시스코를 연패에서 구한 저스틴 벌랜더.

샌프란시스코를 연장으로 이끈 선수가 벌랜더다. 벌랜더는 애리조나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멜빈 감독은 "벌랜더가 나올 때마다 어떤 위대한 투수(게일로드 페리, 월터 존슨 등)를 추월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는 그가 얼마나 꾸준히 높은 수준에서 던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벌랜더는 지난 8월 2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7실점 부진으로 시즌 성적이 1승 10패, 평균자책점 4.5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법을 찾으려 애썼다. 약 한 달 전 불펜 피칭 도중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포효하는 저스틴 벌랜더.

벌랜더는 "4개월 동안 매일 구장에 오면서 ‘뭐가 문제지? 어떻게 고칠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러다 한 달 전쯤 불펜에서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고, 그 결과가 지금처럼 나타난 것이다.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까지 벌랜더는 4경기 동안 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6, WHIP 0.92, 탈삼진 23개를 기록 중이다.

드류 길버트는 "벌랜더의 피칭은 거의 인간을 초월한 수준이었다. 그런 투수 뒤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치켜세웠다.

5회 2사 후 다이빙캐치로 벌랜더를 도운 길버트는 "42세에 모든 걸 쏟아붓는 선배를 보며 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팀을 생각하고 헌신하는 선수다"고 했다.

벌랜더는 "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달린 게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뿐이다. 올 시즌 우리는 기복이 심했지만, 연승 흐름을 탈 때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3,477 / 10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