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억 완전이적 옵션' 마티스 텔, 손흥민 후계자였나...포스테코글루 "6개월만 쓸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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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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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 후계자로 마티스 텔을 고려하는 듯하다. 6개월 임대가 아닌 계속 토트넘에 머물 거라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텔을 임대 영입했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체력 부담은 높아졌다. 이 와중에 양민혁, 윌 랭크셔 등 어린 공격수들 임대를 보내고 텔을 데려왔다.
텔은 2005년생 공격수다. 2017년 스타드 렌을 떠나 뮌헨에 왔다. 동나이대 선수들이 유스 무대에서 뛰거나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갈 때 텔은 뮌헨에서 뛰었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엔 특급 조커로 뛰면서 분데스리가 30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선발 1경기) 2골 1도움을 올려 잠재력을 유럽 무대에서도 확인시켰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자 텔은 뮌헨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기대 이하 모습을 보였고 뮌헨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텔이 뮌헨을 떠난다. 암시된 바가 있지만 텔은 결정을 내렸다.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뮌헨을 떠날 것이다. 새로운 회담이 진행됐고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텔은 다양한 옵션을 고려되고 있다. 임대, 완전 이적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토트넘과 함께 텔을 노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에도 거절을 했다는 말이 나왔는데 토트넘 임대를 마무리했다. 텔은 등번호 11번을 달고 나설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을 두고 "텔은 토트넘 선수다. 6개월 동안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라는 걸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다. 6개월 동안만 텔을 쓸 생각이 없다. 텔이 거절을 했다고 하던데, 단순하게 본 것이다. 자신의 경력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린 19살 선수라는 걸 알아야 한다. 결정을 하는데 고민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텔과 대화를 나눴는데 순전히 축구 이야기만 했다. 나이와 관계없이 여기에서 기회를 얻고 싶어 했다. 난 텔의 플레이스타일이 토트넘과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토트넘의 장기적인 방향을 고려할 때 텔은 지금 이적이 다음 단계에 맞을 거라고 판단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그 결정을 편안하게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텔은 토트넘에 오길 100% 원했다. 야심적이고 신념과 자신감을 가진 텔은 자신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토트넘을 선택했다. 텔은 토트넘의 중장기적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9번 공격수로도 뛸 수 있지만 윙어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 중앙 가능한 텔은 계속 뛰고 있는 손흥민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텔은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있다. 토트넘이 발동을 한다면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26억 원)를 뮌헨에 지불하고 텔과 6년 계약을 맺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텔은 토트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으나 임대 후 완전이적 선택 옵션 삽입으로 전환하자 합의했다. 조건은 이미 양 구단간 합의를 완료했다. 뮌헨은 텔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음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발언에서 텔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뜻을 알 수 있다.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 텔이 남는다면 포지션, 나이로 볼 때 나이가 든 손흥민의 대체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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