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T PRESS] '로테이션 돌려 승점 3점' 박태하 감독, "우리 선수들은 모두 나에게 보물이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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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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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박태하 감독이 이동협의 데뷔골을 칭찬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황인재 골키퍼를 비롯하여 기성용, 오베르단, 신광훈, 조르지, 이호재 등 주전급 선수들은 애초에 태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포항은 강현제, 주닝요, 백성동을 앞세워 빠툼 수비진을 공략했다. 포항은 전반 막바지 터진 이동협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잘 지켜 1-0 신승을 거뒀다. ACLT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하 감독은 "ACLT 원정 첫 경기 승점 3점은 우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특히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그러면서 박태하 감독은 "ACLT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지만 우리가 K리그에서 중요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ACLT 경기를 하고 돌아오는 일요일, 3일 후에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선수들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멤버를 꾸려 경기에 나서게 됐다"라면서 선수 기용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어서 박태하 감독은 데뷔골을 넣은 이동협도 칭찬했다. "오늘 경기력도 굉장히 좋았고, 오늘 골을 기점으로 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어떤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저에게는 전부 다 보물이고 선물이다. 사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결정해서 경기장에 보내는 것이지, 우리 선수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그라운드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박태하 감독은 아쉬운 부분도 짚었다. "굉장히 아쉬운 점이 있다. 경기를 이기기는 했으나 후반전 경기력은 아쉬웠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계획하고 훈련한 대로 상대팀에 따라서 이렇게 경기를 하겠다는 플레이가 잘 됐는데, 후반 한 20분 그 이후에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돌아가서 심각하게 선수들과 소통할 것이다.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훈련이나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서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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