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강행군 속 흔들리는 LG, ‘완전체’ KCC의 도전…2라운드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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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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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일정 속에도 ‘천적 관계’를 이어가려는 LG, 그리고 마침내 완전체 전력을 갖춘 KCC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백투백 일정과 EASL 원정 등 강행군 속 체력적인 부담을 겪고 있다.
KCC는 KT와의 직전 경기에서 3연패를 끊어냈다. 동시에 허훈(180cm, G)이 KCC 소속으로 첫 경기를 펼치며 ‘완전체 슈퍼팀’의 가동을 알렸다.
# 4쿼터 대역전극
[LG-KCC, 2025~2026시즌 1라운드 맞대결 주요 기록]
1. 점수: 81-72
2. 2점슛 성공률: 50%(22/44)-55%(24/44)
3. 3점슛 성공률: 48%(10/21)-28%(5/28)
4. 자유투 성공률: 44%(7/16)-82%(9/11)
5. 리바운드: 35-30
6. 어시스트: 19-19
7. 턴오버: 7-10
8. 스틸: 7-3
9. 블록슛: 3-4
* LG의 기록이 앞
1라운드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3쿼터까지 56-63으로 뒤졌지만, 마지막 쿼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형찬(188cm, G)의 3점슛을 시작으로 14-0 런을 만들었고, 한때 17점 차까지 밀렸던 경기를 뒤집었다. 25-9로 4쿼터를 압도한 LG는 막판 역전극과 함께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무리했다. 동시에 2023-2024시즌 6라운드 맞대결부터 KCC 상대 8연승을 달렸다. 칼 타마요(202cm, F)가 시즌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양준석(180cm, G)은 4쿼터에만 9점을 집중하며 승부처를 책임졌다.
반면, KCC는 3쿼터까지 앞섰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을 기점으로 3연패를 당하며 패배 후유증은 한동안 지속됐다.

# 두 번째 맞대결
[창원 LG,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0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80-75 (승)
2. 2025.11.05. vs 자크 브롱코스 (몽골 M뱅크 아레나): 77-105 (패)
3. 2025.11.08.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 아레나): 59-66 (패)
* 1, 3은 KBL 정규리그
* 2는 EASL
[부산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0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77-100 (패)
2. 2025.11.04.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68-76 (패)
3. 2025.11.08.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89-81 (승)
LG는 11월 들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주말 백투백 일정에 이어 6일 몽골에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를 치렀고, 귀국한 지 하루 뒤인 8일 원주에서 DB를 상대했다. 단 하루의 휴식 후 이날 경기를 치르는 LG는, 다시 하루를 쉬고 12일 삼성 원정을 떠난다. 일정이 워낙 촘촘한 만큼,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 조절과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여기에 악재도 겹쳤다. 주전 슈터 유기상(188cm, G)이 8일 DB전에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4~6주간 휴식이 필요해 결장이 불가피한 만큼, 최형찬, 배병준(189cm, G) 등이 얼마나 그 공백을 메워줄지가 관건이다. 1라운드 맞대결 승리의 주역 타마요도 직전 2경기에서 각각 10점, 6점에 그쳤기에, 이날은 득점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한편, KCC는 직전 KT전에서 최근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1일 복귀한 최준용(200cm, F)에 이어, 허훈까지 KCC 데뷔전을 치르며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 슈퍼팀’이 본격적으로 갖춰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재에도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만큼, KC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1라운드 LG와의 맞대결에서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막판 수비 로테이션과 매치업 조정이 원활하지 않았고, 칼 타마요(27점 10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KCC는 장재석(203cm, C)을 매치업 상대로 내보냈지만, 타마요의 슈팅과 기동력에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높이와 기동력을 모두 갖춘 최준용이 가세한 만큼, KCC 포워드 라인의 수비 대응이 1라운드와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KCC는 전국체육대회 부산 개최 관계로 아직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15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드디어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둔다면 상대 전적 8연패를 끊고, 완전체 전력의 기세를 홈으로도 이어 나갈 수 있는 만큼 KCC에는 이날 경기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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