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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높으면 뭐해?... "日 축구? 동남아에선 안 통해... 韓 지도자가 성공률 높아" 베트남 매체, 한일 지도 스타일 직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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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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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베트남 축구계가 한일 양국 축구의 지도 문화를 직격 비교했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7'은 19일(한국 시간) '동남아시아 축구에서 한국과 일본 감독의 아이러니'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축구 전체를 살펴 보더라도 일본 감독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일본 지도자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품었다.

베트남 현지 매체에서 이러한 비판 논조의 비교 기사를 낸 이유는 지난 16일 하노이 FC가 일본인 지도자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노이는 시즌 초부터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을 보인 끝에 테구라모리와 이별을 택했다.

하노이가 일본인 감독을 내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년 동안 테구라모리 감독 포함 2명의 일본인 감독이 있었지만 둘 다 실패로 귀결되었다. 테구라모리 감독 이전에는 다이키 이와마사 감독이 하노이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국가대표팀으로 범위를 확장해도 일본 지도자의 실패 사례는 고스란히 이어진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우라 도시야가 대표적 사례다. 미우라 감독은 체력에 기반한 강인한 플레이와 규율을 강조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 결과 제17회 ASIAD 대회에서는 베트남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이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어진 AFF컵, SEA게임, U-23 아시아 챔피언십 등에서 잇따라 실패했다. '더 따오 247'은 "미우라 감독은 대다수 베트남 축구 팬들이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 결과 임기 기간을 채우기도 전에 해고당했다"라고 전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실패한 일본 감독들은 즐비하다. 태국 축구가 대표적이다. 태국 축구는 한때 니시노 아키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니시노 감독은 2018 AFF컵 대회 실패 이후 태국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니시가야 다카유키 감독은 태국 U-23(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당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케다 후토시 감독이 경질을 통보받았다.

싱가포르 역시도 마찬가지다. 요시다 타츠마, 니시가야 타카유키, 오구라 츠토무 등 3명의 일본인 감독을 거친 싱가포르 축구는 별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인 지도자는 달랐다. '파파' 박항서 감독이 대표적이다. 매체는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라고 박 감독의 위대함을 칭송했다.

박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도 베트남 축구의 성공신화를 이어받고 있다. 매체는 "2024 AFF컵, 2025 U-23 동남아시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했다.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감독이다"라고 김 감독의 업적을 치하했다.

베트남 외에도 과거 인도네시아 축구를 이끌었던 신태용 울산HD 감독,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홍콩 축구를 이끌며 업적을 남겼던 김판곤 전 울산 감독 역시도 동남아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인 감독들이다. 매체는 "한일 모두 축구가 발달했지만, 동남아시에에서 거둔 성공률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신 감독 역시도 귀화 정책에 부합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인도네시아 축구의 빠른 발전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더 따오 24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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