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규정 지키지 않은 KOVO, 2025-26시즌 PS 일정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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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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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정한 국재대회 일정에 따른 휴식기를 인지하지 못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는 파행 운영 중이다.
남녀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가 뛰지 못하게 됐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기간과 컵대회 일정이 맞지 않아서다.
FIVB는 ITC 뿐 아니라 컵대회 개최 시기도 문제삼았다. 앞서 언급한 국제대회 휴식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남자부 대회는 개막 당일 두 번째 경기 연기에 이어 대회 전면 취소 그리고 조건부 재개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다.
FIVB는 △외국인 선수·아시아쿼터 선수 대회 출전 금지 △휴식기 일정에 따른 세계선수권대회 예비엔트리 선수 출전 불허 △컵대회 외국팀 출전 금지라는 조건을 들었다. 이런 이유로 컵대회는 조건부 승인됐다.
남자부는 20일 결승전을 끝으로 컵대회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앞서 현대캐피탈이 잔여 경기 포기 결정했다. 21일 막을 올리는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초청팀인 득지웅(베트남)이 컵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FIVB가 문제삼은 건 컵대회 뿐 만 아니다. 국제대회 휴식기에 따라 KOVO가 발표한 2025-26시즌 V리그 남자부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했다. KOVO는 결국 리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고 이를 20일 확정, 발표했다.
KOVO는 "FIVB가 지정한 남자부 클럽 시즌(2025년 10월 20일 이후) 일정 준수에 따라 변경된다"고 알렸다. 10월 18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은 2026년 3월 19일 오후 7시로, 10월 1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질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전은 10월 21일 오후 7시로 각각 조정됐다.
KOVO가 FIVB의 권고와 국제대회 휴식기에 신경쓰지 않은 후폭풍은 여전하다. 남자부 정규리그 일정 조정과 함께 봄배구(포스트시즌) 일정 또한 뒤로 밀리게 됐다.
KOVO는 "남녀부 포스트시즌 일정도 3일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진출팀 휴식일 보장과 함께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개최 등으로 인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5-26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은 2026년 3월 24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2025-26시즌 남자부 V리그 첫 경기는 10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우리카드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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