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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if.preview] ‘꿀벌 군단’ BVB vs ‘강철 군단’ U베를린, 정우영 리그 첫 출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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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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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지난 시즌 중도 감독 교체 후 선전을 이뤄낸 도르트문트와 베를린이 오랜만에 격돌한다. 유틸리티 공격 자원 정우영은 리그 첫 출전을 노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C 우니온 베를린은 1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1무(승점 1점)로 9위, 베를린은 1승(승점 3점)으로 7위에 있다.


# 10년 연속 UCL 진출 도르트문트, 안방서 첫 승 조준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오랫동안 팀을 지탱했던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후멜스 등 베테랑들이 떠나며 큰 공백이 생긴 것. 이를 메우기 위해 세루 기라시. 얀 코투, 발데마르 안톤, 파스칼 그로스 등을 영입했지만 기라시(50경기 38골 6도움) 외에는 딱히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보드진 내 파벌 싸움, 누리 사힌 감독의 시즌 도중 경질까지 겹쳐 팀 분위기는 뒤숭숭했고, 리그 11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구단은 부진 탈출을 위해 니코 코바치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분데스리가 감독 경험이 풍부한 그를 앞세워 반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반전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다. 리그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코바치 감독 특유의 ‘튼튼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측면 역습’이 서서히 빛을 발했다. 선수단을 신속히 파악한 뒤 전술 색깔을 입혔고, 로테이션과 적재적소 기용으로 리그와 토너먼트를 분리 운영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전술에서는 기존 3백 전술을 기반으로 선수단을 재정비했다. 엠레 잔, 니클라스 쥘레, 안톤 등 부진했던 자원들을 살려내며 수비를 안정시켰다. 더불어 공격에서는 막시밀리안 베이어를 투톱으로 전환해 기라시와 호흡을 맞추게 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공수 양면에서 발전을 이뤄낸 것이다. 후반기 수비 핵심 슐로터베크가 부상 낙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벤세바이니를 왼쪽 스토퍼로 기용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 결과,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까지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9승 1무 4패를 기록, 4위로 도약하며 극적으로 UCL행 막차를 탔다. 최종 세부 지표 71득점(최다 득점 3위), 51실점(최소 실점 7위)를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도 안정적이었다. 이로써 10시즌 연속 UCL 무대를 밟게 된 도르트문트. 팀의 ‘소방수’로 데려온 코바치 감독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상 파울리와의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공격력이 드러났다. 기라시. 블란트, 안톤 등 핵심 자원들이 조화를 이루며 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막판 센터백 마네가 퇴장당하며 순식간에 균형이 깨졌고, 결국 3-3 무승부로 종료. 비록 개막전 승리를 놓쳤지만, 득점 감각이 살아있는 만큼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기분 좋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개막전 승리한 베를린, 새 시즌 순항 신호탄 될까


‘강철 군단’ 베를린은 2019년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뒤 눈부신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0-21시즌부터 매년 한 단계씩 더 높은 무대에 올라,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 2시즌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단단했던 공수 밸런스도 무너졌고 리그 성적은 크게 곤두박질쳤다(15위→13위).


사실 지난 시즌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10월까지만 해도 리그 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패한 다음 흐름이 끊겼고 이어진 8경기에서 7연패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1무 7패).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보 스벤손 감독이 경질됐고, 지휘봉은 슈테펜 바움가르드에게 넘어갔다.


취임 기자 회견에서 “앞으로 새롭게 베를린의 길을 찾겠다”라고 선언한 바움가르드 감독은 기존 3백 전술에만 머물지 않고 상황에 따라 4백으로도 병행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우르스 피셔(2018-2023) 전 감독이 이끌던 전성기 시절, 베를린은 3백을 기반으로 강력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무기로 삼았다. 그러나 측면을 커버할 자원이 부족해 공격 전개가 단조롭고 역습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바움가르트 감독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전술을 바꾸면서 경기의 폭을 넓혔다. 전방 압박과 측면 전개를 통해 공격 패턴은 다양해졌고, 센터백과 중원 사이의 간격을 좁혀 ‘밀집 수비–빠른 전환’이라는 팀 컬러는 유지했다. 덕분에 수비 중심에서 벗어나 때로는 과감한 공격 전개도 가능해져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강등 위기에 처했던 베를린은 바움가르트 감독 체제에서 6승 6무 7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직전 슈투트가르트와의 개막전에서는 5-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베를린의 ‘상황에 맞는 전술 운용’ 철학이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이적생 일리야스 안자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전방을 이끌었다. 5백 기반의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핵심 공격수가 제 역할을 해낸 장면은, 바움가르트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영과 맞물려 베를린의 이번 시즌 순항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전천후 미드필더 정우영, 이제는 ‘성장세’를 보여줄 때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은 지난 시즌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 후 2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 않았지만,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뛰는 멀티 자원으로 베를린 공격 옵션에 빠지지 않는 카드였다.


하지만 2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새로운 팀에서 점차 적응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던 정우영에게는 청천벽력 같았던 소식.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2021-22시즌 (37경기 5골 2도움) 이후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지난 시즌 절치부심했지만, 일찍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한 정우영은 프리 시즌에서부터 성실히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지만, 투입될 때마다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잡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독일 DFB 포칼 1라운드 귀터슬로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하자마자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고, 기어코 추가시간에 시즌 첫 골을 넣으며 5-0 대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개막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프리 시즌때부터 교체 출전이 많은 만큼 정우영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까지 확실한 주 포지션이 없다는 점과 경쟁자 대비 피지컬,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부족이 주전 확보의 걸림돌로 꼽힌다.


그럼에도 중요한 건 지난 귀터슬로전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기회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성장하는 것. 교체 투입 상황에서라도 전방 압박, 오프 더 볼 움직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9월 A매치 친선경기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뛰지 못하면 뽑을 수 없다”라고 강조한 만큼 올 시즌 정우영은 팀 내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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