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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6G 무승’ 끊어낸 부산, ‘조기 우승’ 인천 상대로 PO 진출 희망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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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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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김포FC전 대승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부산 아이파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 부산의 숙제는 명확하다! 득점1,2위 페신, 곤잘로가 다시 터져야 한다!


부산은 최근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이전까지 6경기 4무2패로 부진했다. 경쟁팀인 부천과 서울 이랜드에 당한 패배가 컸다. 부산은 7위로 떨어졌고, 현재 순위로는 5위까지 주어지는 승강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을 수 없다. 승점54점(14승 12무 10패)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은 5위인 서울 이랜드(58점)와 승점 4점 차이가 난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매경기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김포전에서 4-1 대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득점력 빈곤이었다. 6경기 연속 무승 기간 동안 단 4골에 그쳤다. 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외국인 선수 페신과 곤잘로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팀 내 득점 1위(12골)를 달리고 있는 페신은 개막 후 17라운드까지 8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18경기 동안 단 4골만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곤잘로(7골) 역시 7,8라운드 연속골과 11라운드 멀티골을 넣는 등 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10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마지막 골은 8월 24일 충남아산전으로 2달 넘게 침묵하고 있다.


김포전에서는 윤민호, 조위제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하며 숨을 돌렸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과 그 이상의 성적을 위해서는 페신과 곤잘로의 부활이 절실하다.



# ‘K리그2 우승+K리그1 승격 확정’ 인천, 유종의 미 원한다!


인천은 지난 36라운드 경남FC전 승리(3-0)로 승점 77점(23승 8무 5패)에 도달하며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을 맛본 인천은 단 한 시즌 만에 다이렉트로 K리그1에 복귀한다.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인천에게는 여전히 기록 타이틀 경쟁이 남아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K리그2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는 20골로 2위 후이즈(성남FC)에 4골 앞서 있다. 남은 3경기에서 후이즈가 연속골을 넣는다면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분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르소는 10도움으로 도움왕 경쟁에서 1개차로 선두 에울레르(서울 이랜드)를 추격하고 있다. 수비수 김건희는 '전 경기 풀타임 출전' 이라는 상징적 기록을 쓸 수 있고, 박승호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확정짓기 위한 '두 자릿수 득점'에 단 1골만을 남겨 둔 상황이다.


게다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86점으로 2022시즌 광주FC가 기록한 K리그2 한 시즌 최다 승점 동률이 된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홈 경기장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인천의 유종의 미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로 충분하다.


윤정환 감독은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진행한 '2025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감독을 이런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승팀에서 개인상 수상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승호도 영플레이어상을 노릴 수 있고, 무고사는 득점왕, 제르소는 도움왕 타이틀을 받을 수 있기에 어떻게 하면 그 선수들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잔여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윤정환 감독이 부산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가지고, 어느 선수를 기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감정’이 아닌 ‘현실’이 걸린 ‘조성환 더비’ 3막


조성환 감독과 인천은 떼려야 뗄 수 가 없는 사이다. 2020년 8월 팀의 심각한 부진속에 중도 부임한 조성환 감독은 가까스로 팀을 잔류시켰다. 이후 2021시즌에는 8위로 올라서더니 2022시즌에는 4위에 위치하면서 인천의 창단 첫 ACL(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2023시즌에는 5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4시즌에도 감독직을 맡게되면서 인천 역사상 최장기간 감독이자, 현역 K리그 감독 중 단일 팀 최장기간 감독이 됐다. 잔류를 넘어 인천을 아시아 무대에 올려놓은 조성환 감독은 비록 스스로 팀을 떠났지만, 인천 팬들에게는 여전히 상징적인 감독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일까? 조성환 감독과 인천의 만남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조성환 감독은 자진 사임 이후 9일만에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되었고, 인천은 2024시즌에 다이렉트 강등되면서 부산과 같은 K리그2 멤버가 됐다. 그렇게 2025시즌부터 부산과 인천은 ‘조성환 더비’로 맞물리게 됐다. 인천에서 펼쳐진 1차전은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부산에서 열린 2차전은 2-0으로 인천이 승리했다.


누구보다 인천을 잘 아는 조성환 감독이지만, 4월13일 이후 한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윤정환호’의 인천을 막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2025시즌 K리그2 주인공’이 된 친정팀을 상대로 부산의 PO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재대결을 펼친다. 홈에서 우승팀다운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인천과, PO 탈락 위기에서 생존하려는 부산의 간절함이 충돌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조성환 더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IF 기자단' 6기 민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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