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프로 최초' 무신사 콜라보→팝업 오픈…서울 이랜드가 가는 곳이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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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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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성수이로] 배웅기 기자= 올 시즌 1,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에 빛나는 서울 이랜드 FC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트렌드의 중심지 성수동에 자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성동구 소재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 3에서 'One Drop, One Moment(단 한 방울의 땀, 단 하나의 순간)'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고 팀 무신사 KBO 팬 페스타 팝업스토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등 '기관' 단위가 아닌 '구단'이 단독으로 무신사와 협업해 팝업스토어까지 연 건 프로스포츠 '최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의류(바람막이·피스테·풋볼 티셔츠·야구 저지)를 공개했다.
팝업스토어는 19일 오전 오픈 전부터 서울 이랜드 팬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온라인 구매 열기도 뜨거웠다. 팝업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무신사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진행됐는데 일부 제품의 경우 금세 인기 사이즈가 동날 정도였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과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서재민의 팬사인회까지 예정된 만큼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계기로 팬이 됐다고 밝힌 고영욱 씨는 "서울 이랜드가 무신사와 협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여자친구와 함께 입을 풋볼 티셔츠를 구매했다"며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전(28일) 티켓 교환권이 나왔다. 시간을 내서라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임직원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선수단에서는 구성윤·오스마르·김오규·서재민이 휴일에 시간을 내 화보 촬영을 도왔다. 서울 이랜드의 현재와 미래가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양기찬(U-18), 전희성(U-15), 임찬형(U-12) 등 유소년팀 선수들도 동참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구단이 팝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성수동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시도다. 옆에서는 유명 아이돌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팬분께서 이번 팝업스토어로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무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협업을 해봤지만 이렇게 공간 구성을 잘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화보도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잘 만든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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