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타] 전북 무너뜨린 '현 폼 최고 윙어' 김승섭, 홍명보호 승선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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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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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면 '절정의 폼' 김승섭은 매우 고려 가능한 발탁 옵션이다.
김천 상무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 격파를 이끈 건 '주장' 김승섭이다. 김승섭은 전반 38분 환상적인 득점으로 김천에 리드를 안겼다. 환상골 이후에도 김승섭의 활약은 이어졌다.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를 이어갔다. 김천은 박상혁 골에 더해 2-0으로 앞서갔다. 김진규에게 실점을 했지만 결과는 2-1 승리였다.
선두 전북을 원정에서 무너뜨린 김승섭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비프로 일레븐'은 평점 8.1을 부여했다. 득점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92%, 슈팅 5회(유효슈팅 3회), 공격 지역 패스 모두 성공(시도 13회, 성공 13회) 등을 기록하면서 최고 평점에 이름을 올렸다 .
김승섭의 최근 폼은 대단하다.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SK에서 뛸 때 김승섭은 빠른 윙어로 파괴력은 있지만 결정력에서 단점을 보였다. 김천에서 단점을 지웠다. 현재까지 K리그1 29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앞두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는 중이다.
K리그1 좌측 윙어 중에서 가장 돋보인다. 다가오는 A매치에서 김승섭의 승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선 해외파들을 우선적으로 점검했다. 3-4-3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왔고 포지션마다 계속 변화를 줬다. 정상빈 같은 윙어를 윙백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10월에는 국내에서 두 경기를 하는 만큼, K리그 자원들을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김승섭은 제주에서 윙백 경험도 있다.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게 장점인 선수로 수비 커버 능력이 뛰어나다. 선발로도, 교체로도 측면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3-4-3 포메이션을 홍명보 감독이 계속 활용한다면 윙백-윙어 겸업이 가능한 김승섭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실제로 김승섭은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첫 국가대표 승선을 목전에 뒀다. 경쟁 속에서 최종적으로는 밀렸지만 김천을 꾸준히 관찰한 대표팀 스태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다가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김승섭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핫매물로 전망되기도 한다. 제주와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여러 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섭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지 증명되는 대목이다.
김승섭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인터뷰에서 "김천에 있으면서 국가대표 승선이라는 목표를 두고 노력했다. 그래서 더 발전했다. 김천에서 국가대표에 가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 욕심을 가졌고 헛되이 보내지 않고 동기부여를 안고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가대표 승선이란 꿈을 밝힌 바 있다. 실력으로서 자신을 증명한 만큼 깜짝 발탁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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