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서 ‘9경기 8골’ 훨훨 나는 손흥민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았어야 했나…‘비피셜’ 英 BBC “토트넘 스트라이커 너무 부족해, 보강도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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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 체제에서 초반 순항하고는 있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스트라이커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방점을 찍어줄 해결사가 없다. 토트넘 입장에선 로스앤젤레스 FC(LA FC)로 이적한 후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33)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1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미 목벨 기자가 토트넘 팬들과 Q&A를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 토트넘 팬이 다가올 이적시장 때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다. 토트넘 팬이 이 같은 질문을 던진 건, 토트넘이 올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히샬리송이 이번 시즌 줄곧 출전하곤 있지만 경기력 기복이 심해 활약이 아쉽다. 모든 대회에서 11경기 동안 3골(1도움)에 그쳤다. 도미닉 솔란케는 프리시즌부터 발목 부상으로 허덕이더니 수술대에 올랐다. 아무리 빨라도 12월은 돼야 복귀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랑달 콜로 무아니는 적응 문제 등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행히 홀딩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와 센터백 미키 판 더 펜, 윙어 브레넌 존슨(이상 3골)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다만 토트넘 팬들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목벨 기자는 하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을 보면 토트넘이 부족해 보이는 포지션이 9번 공격수라는 건 명확해 보인다. 다만 그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과 실제로 현재 보유한 9번 공격수들보다 나은 9번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말처럼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선택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목벨 기자의 답변을 들었을 때,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떠난 손흥민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 후 LA FC로 이적했다. 이후 빠르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적응하더니 9경기 동안 8골(3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손흥민은 LA FC에서 줄곧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손흥민이 MLS에 입성한 이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너무 일찍 내보낸 구단의 결정을 후회하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한 팬은 “MLS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한 달 반 이상 휴식기에 접어든다”면서 “단기 임대 계약을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기회가 있다”며 손흥민의 복귀를 바랐고, 또 다른 팬은 “LA FC는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는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최고의 골잡이기 때문”이라고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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