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작별 게시물에 "롤렉스 두고 가"vs"8년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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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김현수(37)가 LG 트윈스를 떠나 kt wiz로 이적했다. 이 소식을 들은 LG 팬들은 대부분 감사를 전하면서도 서운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kt wiz는 25일 외야수 김현수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 wiz에 감사하다. 오래 걸려서 LG와 kt wiz에 죄송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0월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LG는 이 승리로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들며 통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팀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이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4차전, 팀이 3-4로 지고 있던 9회초 2사 2,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개)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시리즈 MVP 등극에도 이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LG 구단은 시즌 후 FA가 된 김현수를 잡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김현수의 선택은 kt wiz였다. 이에 LG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LG 트윈스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지켜온 김현수 선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LG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8년 동안 고마웠다", "덕분에 우승했다"며 대부분 감사 인사를 댓글로 남겼다.
반면 일부 팬들은 "한국시리즈 MVP 상품으로 받은 롤렉스 시계는 다른 선수에게 주고 가라"는 등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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