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한화 1위전쟁 뉴 캐스팅보트는 KT…운명의 대전 3연전 일단 넣어둬, LG 유리하지만 한화 불가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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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캐스팅보트는 키움 히어로즈가 아니라 KT 위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위 다툼이 클라이맥스에 접어들었다. 다음주 주말, 26~28일 대전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15일까지 LG는 80승50패3무(승률 0.615)로 1위, 한화는 77승53패3무(승률 0.592)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3경기. LG의 2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9.
단순계산상으로, 잔여 11경기서 LG가 5승6패만 해도 한화는 8승3패를 해야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두 팀은 10개 구단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직후 1위 결정전(단판승부)을 치른다. 26~28일 맞대결 3연전 결과에 따라 상대전적 최종 결과가 나온다. 상대전적 우위 팀의 홈 구장에서 치른다. 현재까지는 7승5패1무로 LG의 우위.
엄격히 확률로 따질 때, LG가 유리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0.5경기나 6경기나 앞서고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화가 맞대결서 3연승이라도 하면 1위 레이스의 공기는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단, 큰 격차가 없는 양팀의 전력을 감안할 때 26~28일 최종 3연전서 어느 한 팀이 스윕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결국 25일까지 두 팀의 승차가 현재 3경기서 벌어지느냐, 좁혀지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KT 위즈가 묘하게 캐스팅보트를 쥔다. KT도 기본적으로 4위 사수, 3위 SSG 랜더스 추격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번주에는 홈 6연전을 갖는다. 그런데 묘하게 6경기 중 5경기가 LG, 한화전이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선두 LG를 상대한다. 그리고 19일과 20일에 한화를 상대한다. LG가 KT를 상대할 때 한화는 KIA 타이거즈를, 한화가 KT를 상대할 때 LG는 하루는 휴식하고 하루는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LG/한화 잔여 11경기 일정(LG 우승 매직넘버9)
16일 KT(수원)/KIA(광주)
17일 KT(수원)/KIA(광주)
18일 KT(수원)/KIA(광주)
19일 휴식/KT(수원)
20일 삼성(잠실)/KT(수원)
21일 휴식/휴식
22일 휴식/휴식
23일 휴식/휴식
24일 NC(창원)/SSG(인천)
25일 롯데(울산)/두산(잠실)
26일 맞대결(대전)
27일 맞대결(대전)
28일 맞대결(대전)
29일 휴식/휴식
30일 두산(잠실)/롯데(대전)
추후일정 NC(잠실)/없음
이번주에는 KT의 경기력이 LG와 한화의 1위 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런데 이후 또 주목할만한 일정이 있다. 21일부터 23일이다. 공교롭게도 LG와 한화 모두 사흘 연속 꿀맛 휴식을 취한다. 26~28일 최후의 3연전을 앞두고 전력을 마지막으로 가다듬을 절호의 기회다.
결국 KT의 경기력과 갑자기 마련된 사흘의 휴식이 최종 3연전 이전의 주요 변수다. 이밖에 LG가 추후일정으로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가 잡힌 것도 변수다. 만약 26~28일 맞대결 이후에도 승차가 없거나 1경기 이하라면 미편성 된 LG-NC전 결과가 엄청나게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리하면 정규시즌 우승은 당연히 LG가 유리하다. 그러나 맞대결 3연전이란 변수, 올 시즌 유독 큰 줄기의 흐름 변화가 잦다는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아직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점치긴 어렵다. 한화도 아직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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