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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롤리, 시즌 59·60호 홈런…시애틀은 AL 서부지구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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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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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시즌 60호 고지를 정복한 시애틀 포수 칼 롤리 [Imagn Images=엲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등장한 '홈런 치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6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롤리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회와 8회 각각 시즌 59호와 60호 홈런을 때렸다.

투수 유형에 따라 좌타석과 우타석에 번갈아 가며 들어가는 스위치(양손) 타자인 롤리는 1회 태너 고든을 상대로 좌타석에서 공을 넘겼다.

그리고 8회에도 좌타석에서 앙헬 치빌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60호 홈런을 작렬했다.

한 시즌 홈런 60개는 100년이 훨씬 넘는 MLB 역사에서도 단 7명밖에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롤리는 시즌 59호 홈런을 친 뒤 '아홉수'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홈런 2개를 날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롤리는 올 시즌 11번의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으로 행크 그린버그(1938년), 새미 소사(1998년), 에런 저지(2022년)와 이 부문 MLB 타이기록 보유자가 됐다.

또한 포수 출신으로는 최초의 60홈런 달성이며, 시애틀 선수 중에서도 처음으로 고지를 밟았다.

60홈런 달성 이후 팬들 환호에 답하는 칼 롤리 [AP=연합뉴스]

앞서 롤리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7·1998년 57홈런)를 넘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썼고, 미키 맨틀(1961년 54개)의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일찌감치 돌파했다.

이제 롤리가 정복할 수 있는 고지는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홈런이다.

이날 시즌 50·51호 홈런을 때린 저지(양키스)는 지난 2022년 62홈런으로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롤리는 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남겨뒀다.

MLB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내셔널리그(N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배리 본즈의 2001년 73개다.

다양한 홈런 신기록을 수립 중인 롤리와,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리그 최강의 타자 저지의 올 시즌 AL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시애틀은 롤리의 홈런 2개를 앞세워 콜로라도를 9-2로 제압하고 89승 69패를 거둬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A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시애틀의 지구 우승은 스즈키 이치로가 데뷔 시즌을 보낸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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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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