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매체 '겟풋볼뉴스프랑스'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유용한 선수임을 증명했으나 큰 경기에선 주변 역할을 했다"라며 "이적시장 막바지 이강인은 최소한 자신의 선택지를 고려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PSG를 떠날 수도 있다. 출전 시간 때문이다. 지난 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시즌 중후반부터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막바지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만 출전했다.

이강인을 향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소속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다. 나폴리, 페네르바체 등 유럽 명문 팀도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이 이뤄지진 않았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조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보너스를 제외하고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로 추산되는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큰 금액이지만 PSG는 제안을 거절했다. 협상에 나설 의사도 보이지 않았다"라며 "노팅엄 경영진은 PSG 측이 입장을 바꾼다면 제안을 상향할 준비가 됐다"라고 더했다.

PSG는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PSG는 이강인을 지키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풀럼, AC 밀란, 나폴리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 무슨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 이야기했던 것처럼 내가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최고로 좋은 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