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디펜딩 챔피언 LG 꺾고 개막전 승...연장전서 89-8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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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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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SK는 LG를 연장전 끝에 89-81로 격파했다.
5월 17일 LG의 챔피언결정 7차전 승리로 끝난 2024-2025시즌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시즌이 막을 올렸다.
안영준·오세근이 부상 이탈했지만 자밀 워니가 건재하고 대구 한국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이 가세한 SK는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아셈 마레이·칼 타마요·유기상·양준석 등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우승 후보 LG는 첫 경기 역전패를 당했다.
69-77이던 1분 53초 전부터 SK는 김낙현의 3점 슛, 워니의 3점 플레이, 최원혁의 자유투로 8점을 연속 득점하며 15.1초를 남기고 77-77 동점을 만들었고, 개막전부터 연장전이 성사됐다.
연장전에서 SK는 초반 77-79에서 김형빈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10점을 몰아치며 2분 10초를 남기고 87-79로 앞서나가 승기를 굳혔다.
워니가 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SK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낙현이 2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새 아시아 쿼터 알빈 톨렌티노가 16점을 기록했다.
LG는 마레이가 19점 12리바운드, 정인덕 16점, 양준석 13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89-82로 물리쳤다.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야심 차게 영입한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호화 라인업의 위력을 발휘하며 첫 승을 거뒀다.
이상민 감독은 2014~2022년 처음 감독 생활을 했던 삼성을 상대로 프로 사령탑 복귀 첫 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최하위 삼성은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이대성과 4년 만에 복귀한 이관희 등을 모두 가동했으나 KCC를 막지 못했다.
KCC 간판 허웅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숀 롱이 23점 10리바운드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교창 15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8리바운드, 케렘 칸터가 17점을 남겼다.
이날 창원에 4,950명, 잠실에 4,620명이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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