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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퓨쳐스리그] KB 이혜주, 가장 중요할 때 나타난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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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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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주(169cm, G)가 승부를 매듭지었다.

청주 KB는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8-50으로 꺾었다. 2년 연속으로 퓨쳐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팀 통산 6번째 퓨쳐스리그 우승(2004, 2010, 2014~2015, 2017~2018, 2023~2024)을 기록했다.

퓨쳐스리그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이 가용 인원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KB는 예외다. 엔트리에 포함된 9명이 고르게 출전하고 있다.

이혜주도 마찬가지다. 예선전 2경기 평균 23분 29초 동안, 4점 5어시스트 2.5리바운드(공격 2)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정규리그만큼의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박스 아웃-수비 등 궂은일을 철저히 했다. 그리고 이타적인 마인드로 동료들을 살려줬다.

이혜주는 사실 정규리그에서도 핵심 식스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퓨쳐스리그에서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더 쌓고 있다. 특히, 퓨쳐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더 보여줘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혜주는 1쿼터에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다만, 출전 시간 동안 수비와 리바운드, 볼 없는 움직임 등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혜주는 퓨쳐스리그 주득점원이다. 이혜주가 점수를 따내야, KB가 치고 나가 수 있다. 하지만 이혜주는 1쿼터에 무득점. KB 또한 12-10으로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혜주는 2쿼터 들어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다. 본연의 장기인 드리블 점퍼와 3점을 선보였다. 2쿼터에만 5점을 기록했다.

또, 이여명(162cm, G)과 공격을 조율했다. 영리한 플레이로 어시스트 역시 많이 누적했다. 2쿼터에만 3개의 어시스트. KB를 30-23으로 앞서게 했다.

하지만 KB 선수들이 3쿼터에 부진했다. 이혜주도 드리블 점퍼 외에 이렇다 할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KB와 이혜주 모두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KB는 4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35-36으로 밀렸다. 그렇지만 이혜주가 돌파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37-36. 역전한 KB는 경기 종료 6분 51초 전 44-36으로 달아났다.

또, 이혜주는 자신보다 큰 변하정(180cm, F)을 잘 봉쇄했다. 힘으로는 변하정을 당해내지 못했지만, 스피드로 변하정의 돌파를 제어했다. 최소 우리은행의 추격 시간을 소진시켰다.

그리고 이혜주는 경기 종료 2분 36초 전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했다. 54-44. 이혜주의 3점은 결정타였다.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리는 득점이기도 했다. KB는 그렇게 우승을 확정했고, 이혜주는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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