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이민우, '가난 코스프레' 의혹에 "가난한 척 절대 아냐"...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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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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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이민우가 최근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가난 코스프레'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신혼집을 마련할 상황이 되지 않아 부모님과의 합가를 선택한 것이 맞다는 설명이다.
이민우는 최근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현재 예비 신부는 임신 중으로,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6살 딸을 홀로 육아 중인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함께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이민우는 "최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됐다.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결혼 발표 이후 이민우는 자신이 출연 중인 KBS2 '살림남'을 통해 예비 신부와 그의 딸을 함께 공개하며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우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때문에 예비 신부와 6살 딸을 한국으로 데려와 부모님,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합가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민우가 방송을 위해 경제적으로 힘든 척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해 온 그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린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민우는 과거 26억 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가난 코스프레' 의혹이 제기되자 이민우는 방송을 통해 직접 이에 입을 열었다. 그는 6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대중들이 연예인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나. 가난한 척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마련할 상황이 아니어서 최대한 지금은 아끼고 있다"라고 재차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경제적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택한 부모님, 누나와의 합가 생활에 대해서는 "(다 같이 지내면) 불편한 건 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세간의 의혹에 직접 입을 연 이민우는 방송을 통해 예비 신부와 6살 딸이 한국으로 와 본가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 집 들어가는 건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긴장하냐"라며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 한 이민우와 달리, 갑작스럽게 합가를 맞게 된 이민우의 부모님은 예비 신부와 6살 딸의 등장에 따뜻한 포옹을 건네며 감동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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