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 "늘 연기가 목말라…작품에서 놀고 싶어 미치겠다"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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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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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공민정이 연기를 향한 갈증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사라진 남자와 얽힌 세 여자의 이야기로 보이는 것과 믿는 것 사이의 간극을 통해 진실을 고민하게 한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의 주연 공민정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민정은 이번 작품에서 남자친구를 두고 다른 남성과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 일러스트레이터 수진 역을 맡았다.
공민정은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많은 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서 명성을 쌓았다.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에 관한 팬들의 찬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공민정은 "진짜 현실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다. 덕분에 현실감이 느껴지는 역할을 많이 맡게 됐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들을 돌아봤다.
동시에 공민정은 "개인적으로는 장르적인 것, 현실에서 못 볼 것 같은 캐릭터도 맡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악한 면을 드러내거나 제가 할 수 없는 범주의 직업군에 있는 역할, 현실감을 싹 뺀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라며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목표도 공유했다.
공민정은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제가 생각하는 저의 모습과 업계에서 생각하는 제 모습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역할과 주어지는 역할이 다를 수도 있다"라며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배우는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을 거다. 그런데 그런 작품을 만나는 건 너무나 희귀한 일이다. 운이 좋아야 하고, 평생 못 만날 수도 있다. 저는 지금도 연기가 항상 목마르고, 작품에서 놀고 싶어서 미칠 거 같다"라며 자신의 갈증을 풀어줄 작품을 만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공민정은 어떤 캐릭터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을까. 그는 "저를 많이 끌어 쓸 수 있는 작품을 원한다. 저를 충분히 연구하고, 자극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연기를 할 때 배우들이 신기한 화학작용을 느낄 때가 있다. 역할에 몰입했을 때 얼굴이 뜨겁게 변하거나, 숨이 막히는 등 연기 외적으로 사건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런 사건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너무 사랑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안에 있고 싶었다는 공민정은 배우의 길을 걸으며 꿈을 이뤄가고 있다. 리얼한 연기로 매 작품마다 관객의 마음에 화학작용을 일으켜 온 그는 어떤 역할로 우리와 다시 만나게 될까.
공민정의 섬세한 연기로 깊이를 더한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로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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