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류승범 "딸 너무 보고 싶어, 개인 시간은 3일이 한계"[인터뷰②]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
본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류승범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를 공개한 배우 류승범이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과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류승범은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슬로바키아를 오가며 촬영했다. 해외를 오가는 촬영이 힘들진 않았는지에 대해 류승범은 "그래도 스태프분들이 특성이 있으니까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그건 제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사정이니까. 서로 잘 조율하면서, 양보할 건 양보하고 하다 보니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주 거주지가 슬로바키아인 류승범은 최근 생활에 대해 "(서울)여기도 거처를 마련하긴 했는데, 사람이란 게 환경에 적응하더라. 거기에 가야 집에 온 것 같고, 그런 마음이 생긴다. 아무래도 그곳엔 가족도 있고. 여기도 새롭게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마음이 빨리 오길 바라는데,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그곳에 가면 ‘집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족들도 오고, 제가 작업할 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딸이 너무 보고 싶다. 아내도 물론 그렇지만.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 3일이 지나면 꽝이다. 아무리 재밌어도 재미없어지더라. 저는 3일까지가 맥스인 것 같다"며 "저도 3일 정도는 개인적인 시간도 갖고, 혼자 조용히 있는 게 좋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면 이제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각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어 "저도 몰랐다. 부모가 되기 전엔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 막상 경험해보니,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큰 변화를 일으키는구나 느꼈다. 가정이라는 것, 자녀라는 것이. 그런 걸 저도 경험하는 중이다"라고 결혼과 자녀로 인해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일의 특성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집중해서 작업하니까, 이후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빈자리’라기보다는 서로가 보고 싶은 거다. 매일 같이 있다가 없으니까 그런 느낌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빠의 직업에 대해 아이가 알고있는지에 대해 "배우라는 건 아는데, 아직 다섯 살이라 그게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모른다. 뭘 하는지는 알지만, 개념까지는 아직 잘 모른다"며,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런 작업들도 이뤄지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고 웃음 지었다.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류승범은 이번 작품에서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