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측, 이이경 면치기 강요·하차 종용 뒤늦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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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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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출연자 이이경의 면치기 논란과 하차 과정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이이경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놀면 뭐하니?’ 촬영 중 불거진 ‘면치기’(면을 흡입하며 먹는 장면) 강요 의혹과 하차 배경을 설명한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먼저 면치기 논란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홍콩·일본편 촬영 중 이이경씨가 즉흥적으로 면치기를 보여줬고, 당시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부탁드렸다. 그러나 그 판단은 욕심이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편집 과정 역시 문제였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이경씨가 언급한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가 편집 과정에서 빠졌다”며 “대신 ‘재미를 위해서 또…’라는 멘트와 자막으로 대체했지만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 발생 후 이이경 씨에게 먼저 사과했고, 다음 주에 방송 예정이었던 오프닝 중 면치기 관련 해명 부분만 긴급 편집해 당주 방송에 반영했다”며 “하지만 완전한 해결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이경의 프로그램 하차 역시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명확히 했다.
제작진은 “이이경 씨 관련 사생활 루머가 외부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전달해야 하는 예능의 특성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먼저 소속사에 하차를 권유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방식으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우리는 이를 존중해 방송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동시에 출연진에 대한 비난을 경계해달라고 요청했다. 메인 MC 유재석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진 것에 대한 입장으로 해석된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제작진의 요청을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 과정 전반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이이경 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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