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수 나미애·작곡가 김인효, 오는 9월 20일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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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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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작곡가로 만나 레코딩 신곡발표 참여하며 인연
나미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X' 우승 실력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가수 나미애(60)와 히트 작곡가 김인효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규수당 문래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새 인생 출발에 나선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음악에서 비롯됐다. 2023년 가을, 나미애가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김인효가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음악 작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키운 두 사람은 결국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인효는 나미애의 신곡 '운명이죠', '태안으로 오세요', '꿈에서라도 한번' 등을 직접 작곡하고, 레코딩과 신곡 발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가수와 작곡가 이상의 인연을 이어갔다.
김인효는 기타리스트 출신의 작곡가로, 부산에서 태어나 트로트와 대중가요계를 오랜 시간 이끌어온 중견 음악인이다. 남진의 '겁이 나', 조항조의 '가지 마', 최진희의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 김연숙의 '과녁', 임주리의 '후회 없는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나미애는 2014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X'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국민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50세라는 나이에 도전장을 던져 극적으로 정상에 오르며 '늦게 피어난 꽃'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무명 시절 30년의 설움을 안고 살았던 그는 무대에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등을 열창하며 대중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탄탄한 가창력과 깊이 있는 무대 매너로 트로트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나미애'라는 예명은 나훈아 이미자 박경애 세 가수의 이름을 하나씩 따다가 소속사 사장이 붙였고, 2005년 '왜 그래'(김진룡 작사·곡)를 발표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미사리 카페촌 무대에서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여자 박강성'이란 별칭을 얻었다.
효녀 트로트 가수로 잘 알려져 있는 나미애는 2년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구순을 넘은 치매 모친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인생스토리를 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결혼은 음악을 매개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동반자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주변 지인들은 "음악을 향한 열정과 삶의 진정성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었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던 두 사람이 이제는 인생의 무대에서 든든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나미애와 김인효의 만남은 단순한 가수와 작곡가의 협업을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음악 팬들과 트로트계에 따뜻한 화제를 더하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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