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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단독] “베이비복스 콘서트, 몰래 보고 와야죠” 윤등룡 대표, 팀 재평가에 ‘뭉클’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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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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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제니스씨앤엠 제공



그룹 베이비복스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에서 선보인 10년여 만의 완전체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등 각종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활동 근황을 전했고, 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완전체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나래식’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렇듯 이들이 각종 활동으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던 건, 1997년 데뷔 후 전에 없던 콘셉트와 비주얼, 실력으로 가요계를 호령했던 덕이다. 당시 여성스러운 매력의 S.E.S., 핑클로 대표되던 걸그룹계에 주도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내세운 ‘겟 업’ ‘킬러’ ‘와이(Why)’ ‘배신’ ‘인형’ 등으로 차별화하며 크게 흥행했다.

시대를 앞서갔던 활동에 각종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과거 K팝 팬들에게 재평가받는 것은 물론 현세대의 K팝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베이비복스의 새로운 시작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는 팬들뿐만이 아니다.

베이비복스 제작자인 DR뮤직 윤등룡 대표. DR뮤직 제공



베이비복스를 탄생시켰던 DR뮤직의 윤등룡 대표는 지난 2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36년간 제작자로 일하며 가장 소중하고 마음에 많이 남는 그룹이다. 활동 당시 국내에서는 귀여운 매력의 걸그룹이 사랑받았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게 안타까웠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3집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게 됐는데, 멤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외부에서 팀을 향한 구설과 논란도 많았고, 처음부터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두고 발탁한 팀이라, 1999년부터 중화권 활동에 들어가면서 정말 어렵게 활동했다. 그때는 한류고 K팝이고 없던 시기라 조건이 좋지도 못했고, 자비로 활동하며 밥과 라면을 싸서 다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윤 대표는 그렇기에 현재 베이비복스의 활약이 더 반가운 마음이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굳이 그 길을 먼저 갔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멤버들을 고생시켰던 게 마음이 짠하다”면서도 “그때 멤버들의 고생이 지금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의 전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음악도 멤버들도 재평가받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울컥한다. 지난해 ‘가요대축제’ 무대를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미 20년 전에 떠났지만, 여전히 자주 연락하고 경조사를 통해 얼굴을 보고 있다. 제가 만든 팀이고 이름도 짓고 했다 보니 정말 자식 같이 느껴진다”며 “방송이나 공연 섭외가 아직 제게로 연락이 많이 오는데, 은진이와 연락해 전달해주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어떤 일이든 기꺼이 도와주고 보태줄 것”이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베이비복스는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무려 2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나간다.

윤 대표는 공연을 관람하러 가냐는 질문에 “몰래 보고 올거다. 눈물이 날 것 같아서”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각자 소속사도 있고 개인사도 있으니 모이기가 정말 어려울 거다. 그런데 이렇게 모여서 공연을 하게 된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멤버들이 2시간 가까이 무대를 할 수 있을지 걱정도 하더라. 능히 할 거라고 본다. 예전 사람도 요즘 사람도 모두 좋아해 주는 걸 보면서 많이 응원하고 있다. 베이비복스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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