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업엔 손 안 댄다 했는데"…주니엘, '소속사 대표' 됐다 (인터뷰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주니엘이 회사 대표가 돼 직접 자신의 활동을 꾸려나가고 있다.
최근 새 디지털 싱글 '혜성'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주니엘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롭게 쌓아가고 있는 여러 경험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3월 발표했던 '안녕' 이후 1년 5개월의 공백기를 거친 주니엘은 그 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번 신곡 '혜성'은 주니엘이 소속사를 떠나 처음으로 혼자 발매한 곡이기 때문. 녹음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 소화까지 하나, 하나 "정신없이" 지나왔다는 주니엘은 올해 초 '디어우드'라는 이름의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
2012년 데뷔해 어느덧 연예계에 발을 들인 지 14년 차가 된 그는 "활동을 오래 하기도 했고, 좋은 경험들을 쌓아왔다. 이제는 혼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레이블 설립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신인 시절에는 대표가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했다"는 주니엘이다.
그는 "죽어도 사업은 하지 말아야지 했던 사람이다. 사업엔 손도 안 대야지 생각했다"고 호탕하게 말하며 웃었다. 어릴 때부터 굳센 다짐을 했던 주니엘이지만 1,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주관이 세다"는 주니엘은 무엇이든 자신이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라며 잘 되든, 못 되든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밝혀 그가 느끼는 책임감도 엿보게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대표가 되어보니 생활도 달라졌다. 주니엘은 "할 게 너무 많고 힘들다"면서도 "재밌고, 가수로만 활동할 때보단 성취감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는 소감도 밝혔다. 함께 일을 하는 이에게 배우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아졌다는 그는 "예전엔 음반 하나 나오기까지 할 게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차근차근 '미션'을 클리어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제일 어려웠던 점은 곡을 만드는 것 이외의 모든 과정이다. 주니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곡 만드는 건 그동안에도 많이 해왔으니 문제없었는데, 그 이외에는 아는 게 없었다. 하나씩 알아나가고 있다"고. 그는 "(첫 활동은) 되게 정신없었는데 너무 재밌기도 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며 "혼자서는 절대 이렇게 활동을 못했을 텐데 감사하게도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 어렵다는 '처음'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자신만의 속도로 스타트를 무사히 끊은 만큼, 목표도 뚜렷하다. "주니엘이라는 브랜드를 잘 만들어가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그는, '주니엘'이라는 브랜드에 '음악'을 더 진하게 입히고 싶다.
"음악 쪽에서 더 자리를 잡고 싶다"는 주니엘은 콘서트,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낸 싱글 '혜성'으로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다. 주니엘은 "활동을 안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이 계셨는데, 활동을 많이 하고 있구나, 노래하고 있구나 알아주는 분들이 많아져 다행"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디어우드, 플레이뮤직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