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성진 “의견 충돌하면 대화로 풀어, 원필이 예민할 때는…” (살롱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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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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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DAY6) 성진과 원필이 밴드맨의 고충을 털어놨다.
2일 오후 6시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는 성진과 원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데뷔 과정을 돌아보며 “밴드로 데뷔할 줄 전혀 예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성진은 2AM을, 원필은 2PM을 상상했다고. 원필은 “2PM 형들 같은 아크로바틱도 연습했다. 다람쥐 마냥 통 안에 안에 들어가서 텀블링 연습도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다. 당시 연습하면서도 점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밴드를 제안 받았을 때 원필은 기뻤고, 성진은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먼저 원필은 “중학교 때 밴드부를 했고 고2 때 처음으로 콜드플레이 라이브 영상을 처음 봤다. ‘밴드가 이런 음악과 무대를 할 수 있는 거구나’ 싶어서 밴드 음악을 찾아서 듣고 있을 때 밴드를 제안 받아서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성진은 “처음에는 젬베를 치는 어쿠스틱 밴드를 준비했다. 안 그래도 몸을 못 써서 댄스 팀이 안 됐는데 젬베도 안 되더라. 이후엔 풀 밴드로 바꿨고 드럼을 치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건 쉽지 않겠다는 판단에 드럼은 세선에 맡기고 나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도운이 드러머로 합류하면서 데이식스는 데뷔할 수 있게 됐다.
밴드팀의 고충에 대해 성진은 “번거롭고 귀찮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데 기타도 챙겨야 하니까”라며 “지금은 우리가 테크니션이라고 악기를 관리해주는 팀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를 하면서 변수도 너무 많다. 무대를 할 때는 원필이 건반을 더 세게 치는데 건반 하나가 안 올라올 때가 있다”고도 말했다. 원필은 “건반이 눌려져 있으면 소리가 계속 나니까 건반을 치고 빼고 한 적 있다. 다시 생각해도 엄청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MBC ‘놀면 뭐하니?’ 야외무대도 언급했다. 원필은 “무대도 좋았는데 더운 여름이었고 우리가 흰옷을 입고 있었다. 흰옷에 강한 조명을 쏘니까 벌레들이 몰렸다. 하필 벌레가 건반 위에 올라와 있더라. 하지만 칠 수밖에 없었다”고 몸서리쳤다. 성진은 “노래를 하다 보니 입으로도 들어오더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공동 작업하는 데이식스는 의견이 충돌할 때 어떻게 풀어나갈까. 성진은 “서로 예민한 거 알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까 대화로 푼다”며 “보통 조율이 된다. ‘내가 했으니 내 것이 되어야 한다’는 욕심이 없다. 들었을 때 좋은 것을 선택하고 다수결로 정해질 때도 있다. 같이 작업하는 형이 총대를 멜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필이는 일에 대해 생각할 때 제일 예민한 것 같다. 박학다식하고 넓게 보는 편인데 예민한 것을 표현하는 건 아니고 본인 혼자 집중할 때 예민한 것 같다.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업에 관련된 것에 있어서는 꽤나 많이 보고 많이 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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