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탁류' 왈패 변신, 외적 두려움 벗고 더 내려놨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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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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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로운이 '탁류'를 촬영하며 느낀 내적·외적 변화를 털어놨다.
2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탁류'는 로운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며 왈패로의 파격 변신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로운은 "정말 자랑하고 싶다. 저희 작품은 실내 세트가 거의 없고 오픈 세트가 95%에 달한다. 밤 조명이 좋으니 꼭 불 끄고 보시는 걸 추천한다"며 "세트가 너무 사실적이라 고생도 많았지만 그만큼 현장이 편했고 감독님께서 미장센을 볼 때 시대에 맞지 않거나 극을 흐린다 싶은 소품을 바로 짚어주셔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운과 함께 왈패 변신을 한 박지환은 "옷이 더럽다 보니까 피곤하면 아무 곳에서 눕고, 안 씻고 나가도 티가 안 났다. 서로 냄새가 났는데 로운에게서는 늘 좋은 냄새가 났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로운이 "1년 동안 같은 밥을 먹으니 식구가 돼서 서로의 냄새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맞받아쳤고, 박지환은 "그래도 로운한테는 항상 좋은 냄새가 났다"고 거듭 강조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조선 최대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 역을 맡은 신예은은 "한여름에 촬영했는데 경강에는 햇빛을 가릴 곳이 없어 땀이 많이 났다. 로운 씨가 '원래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분장할 바에 내 땀으로 하겠다. 오히려 좋아'라고 해서 자연스러운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로운은 왈패 연기를 위해 어떤 변화를 겪었냐는 질문에 "촬영 전에 저 혼자 약속을 했다. 대본을 준비하고 촬영 날짜가 다가오면서 불안하고 잠도 안 왔는데 '과정을 온전히 즐겼을까, 현장에서 막히면 어떻게 하지'라고 저한테 물어보게 되더라. 그런데 어느 현장이든 같았다.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을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이 채워줬다. 저는 항상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마저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외적인 면에서는 두려움이 사라지니 더 내려놓을 수 있었다.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오는 26일 1~3화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해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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