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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로제·‘케데헌’, K-팝 최초 美 그래미 본상 후보 “외면받던 K-팝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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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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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UBS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로제가 웃으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일컬어지는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K-팝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히트곡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로제는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골든’(Golden) 역시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래미 10개 부문 후보 휩쓴 K-팝…수상 가능성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엔 유독 K-팝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이 K-팝 최초로 그래미어워즈에 3년 연속(63~65회) 후보에 오른 이후 K-팝 그룹들은 도통 ‘그래미 입성’이 쉽지 않았다. . 방탄소년단은 앞서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처음 후보에 올랐고, 이후 2023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까지 3년 연속 총 5번 후보로 지명됐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아파트’로 두 개의 본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도 올랐다. 이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꾸준히 올랐던 후보다.

이 곡은 로제가 한국의 술게임에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게임 구호인 ‘아파트’가 반복되는 중독성에 귀에 꽂히는 후렴의 멜로디, 브루노 마스와 찰떡 같이 어우러지는 보컬의 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수많은 리액션 영상을 양산했고, 연말 동안 캐럴의 공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해가 밝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선 최고 3위까지 올랐다. 이 차트에 머문 기간은 무려 45주. K-팝 사상 최장 기간이다 . 지난 9월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로제가 후보로 오른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선 현재 미국 R&B 스타 시저가 피처링한 미국 힙합스타 켄드릭 라마의 ‘루터(luther)’가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지고있다.

미국 매체 골드더비의 수상 가능성 예측에 따르면, 로제 ‘아파트’는 ‘올해의 레코드’에선 라마 ‘루터’, 팝스타 레이디 가가 ‘아브라카다브라’에 이어 3위다. ‘올해의 노래’에선 5위다. 대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선 뮤지컬 영화 ‘위키드’ OST인 신시아 에리보·아리아나 그란데 ‘디파잉 그래비티’를 앞서 1위에 오른 상황이다.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와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도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지금까지도 전 세계를 사로잡은 곡이다. 모두 한국계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EJAE),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에 참여했다. 블랙핑크 로제가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와 24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의 기세도 엄청나다.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통산 8주 1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통산 9주 1위)을 동시에 석권했다.

본상 부문은 아니나,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에 노미네이트 됐다.

캣츠아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로 결성, 지난해 데뷔한 6인조 팀이다.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게펜레코드가 손잡고 내놓은 팀이다. K-팝 시스템 안에서 태어난 그룹은 현재 ‘날리’(Gnarly), ‘가브리엘라’(Gabriela) 등의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사진 넷플릭스]
‘글로벌 현상’ K-팝, 10년여 만에 인정…장르의 승리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열고 있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대중적 성취 이상으로 음악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상식인 만큼 그래미 어워즈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타이틀이 된다.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캣츠아이의 후보 입성은 K-팝의 엄청난 성과이자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그래미의 후보 발표에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K-팝의 성취를 조명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그래미 2026: K-팝이 드디어 주요 부문에 지명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수의 아티스트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K-팝이 주류 팝 음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특히 이 신문은 방탄소년단의 부상 이후 그래미가 K-팝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주요 부문 후보에는 올리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LA타임스는 그렇기에 “이런 변화는 그래미 심사위원들이 케이팝을 팬덤 중심 현상이 아닌 예술적 가치로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며 “그래미(레코딩 아카데미)가 케이팝을 팝 음악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였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역시 “K-팝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사적으로 외면받았다”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현상이었으나 이 장르는 음악계의 가장 큰 행사에서 안타깝게도 제대로 대표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달라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K-팝과 연관된 뮤지션들이 사상 처음으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며 “‘아파트’와 ‘골든’의 후보 지명은 역사적이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 이 두 곡은 그래미 후보 자격이 있는 기간에 가장 성공한 곡들 사이에 있었다”고 봤다.

캣츠아이 [하이브 제공]

또 골드더비는 “K-팝이 오랜 기다림 끝에 그래미 어워즈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에 수백만 K-팝 팬들이 기쁨을 터뜨리고 있다”며 “K-팝 장르가 과거 레코딩 아카데미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난해 팬들은 BTS의 솔로 아티스트 정국, RM, 지민이 인정받길 바랐지만 외면당했다”고까지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부문 8개 후보 중 2개가 K-팝이라는 것에 ‘K-팝의 새로운 기록’이라고 봤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 사운드트랙의 성공에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K-팝 장르의 승리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로제를 조망했다 .BBC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그래미 어워즈의 ‘빅4’ 부문 후보에 오른 최초의 K-팝 아이돌”이라고 했다.

그래미어워즈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 토표에 관여한다. 전문가들 중 일부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회원 구성이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 K-팝이 대거 후보에 입성할 수 있었던 계기로 보기도 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총 1만 5000명의 회원 중 올해에만 음악 창작자와 전문가 3800명을 신규 회원으로 받았다. 이 중 절반이 39세 이하, 58%가 유색인종, 35%는 여성이었다.

K-팝계 종사자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명, 프로듀서 피독(Pdogg)을 비롯해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 등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엔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레코딩 아카데미 ‘프로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이 됐다.

K-팝 부문에선 없지만 그래미 어워즈에선 그간 한국인(한국계 포함)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2016년), 2021년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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