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박명수가 '인기 하락세' 상태를 걱정하며 유재석을 붙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무대를 위한 리허설이 진행된다.

이날 8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하며 그때 그 시대로 떠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80년대를 재현한 무대를 구경하며 연신 감탄했다. MC석까지도 그때 그 시절과 똑같은 무대 분위기에 이이경은 "와, 진짜 옛날 느낌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80년대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풍기는 특급 MC 김희애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켰다. 김희애는 녹슬지 않은 자연스러운 MC 진행으로 대본 리딩부터 유재석과 완벽한 합을 맞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본선 당일, 무대가 시작하기 전 유재석과 하하는 박명수의 대기실로 향했다. 유재석은 박명수 없는 박명수의 대기실에서 "아까 리허설하는 걸 봤는데 박자를 너무 놓치더라"라고 말하며 박명수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고, 하하는 "긴장해서 그래"라고 감싸주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박명수와 토크를 시작한 하하는 "형이 지금 걱정이 많냐"며 박명수에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박명수는 "솔직히 말해도 돼? 나 보컬 트레이닝 받았다"라고 대답하며 '80s MBC 서울가요제'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하는 긴장하는 박명수에게 "잘해, 형"이라고 박명수를 독려했고, 이에 박명수는 "나도 잘하고 싶어. 생각하고 마음하고 잘 안 맞아"라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요제 끝나면 나 안 부를 거야? 생각해 보니까 내가 인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라고 유재석을 붙잡으며 떨어진 자존감을 고백하는 '웃픈' 모습이 펼쳐졌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80s MBC 서울가요제'를 개최하며 추억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방송 예고편에서 본선 무대를 꾸미는 참가자들과 김희애&유재석이라는 엄청난 MC 라인업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