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선배가 매일 괴롭혀, 엄청 맞았다" 폭로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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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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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빽가가 과거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 빽가, 이현이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신발언' 코너에서는 '텃세'를 주제로 여러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앞서 나온 사연들을 되짚어 보며 "이제 텃세가 없어져야 됩니다. 요즘은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됐기 때문에 텃세가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본인 생각을 공개했다.
한 사연자는 "대학 다닐 때 방송반 군기, 텃세가 진짜 심했다. 면접 세 번 뚫고 방송반 당당히 입성했는데, 첫날 선배 30명 이름과 혈액형, 생일 적힌 A4용지 주며 다 외워오라고 시켜 코피 흘리며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예전엔 사발식 같은 것도 있었다"고 사연에 반응했다. 이현이는 "저는 이화여대를 나와 여대 특성 상 학교에선 없었는데, 연합 동아리에서는 그런 게 있었다. 술도 대접 같은 곳에 마시게 줬다"고 말하며 대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이야기를 듣던 빽가는 "저는 고등학생 때 사진과를 나왔다. 학교에서 '보도반'이라는 사진 찍는 서클이 있었는데, 3학년 선배들은 저희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2학년들이 저희를 엄청 괴롭혔다"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빽가는 "그때 2학년 선배들이 등교가 8시면 7시까지 오라고 시켰다. 근처에 여고가 있어 항상 머리에 무스랑 젤을 바르고 등교하는 선배가 있었다. 아침에 등교하면 냄비에 가스불을 해서 머리 감으시라고 뜨거운 물을 만들어 놔야 했다"고 밝히며 모두의 탄식을 샀다.
이어 빽가는 "머리 감을 온도를 맞춰 놓고, 또 뜨거운 물을 따로 만들어 선배가 드실 라면을 준비해야 했다. 맨날 그렇게 했다"고 폭로했고, 박명수는 "도대체 사진부가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그랬냐"고 일침을 날렸다.
빽가는 "제가 교내 사진 대회에서 선배를 제치고 1등을 했는데, 그 선배가 '선배를 제치고 1등을 하니까 좋냐'고 나를 불러냈다. 기합을 받는데 그 선배가 '표정이 왜 그렇냐? 꼽냐?'라며 혼냈다"고 밝혔다.
빽가는 "아니라고 했더니 그걸로도 딴지를 걸더라. 거기에서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더니 대답 안 한다고 엄청 맞았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현이는 "그걸 보고도 다른 사람들은 묵인했겠네. 사회 나가면 한두 살 차인데 왜 그랬던 거냐"며 '학폭 가해자'들을 디스했다.
사진= 빽가 인스타그램 계정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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