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 연금주택 탈출…시청률 7.5% 돌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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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고현정의 극적 탈출과 소름 돋는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 극본 이영종, 이하 '사마귀') 4회는 전국 7.5%, 수도권 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2%, 최고 3.12%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먼저 '사마귀' 모방살인 용의자가 서구완(이태구)에서 박민재(이창민)로 바뀌는 전환이 있었다. 서구완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를 죽인 범인이 연금주택을 탈출한 정이신(고현정)일 수 있다는 암시가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특히 정이신이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을 찾아간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소름을 안겼다.
앞서 밝혀진 '0번 살인'의 진실도 충격이었다. 정이신의 첫 번째 살해 대상이 다름 아닌 남편, 즉 차수열(장동윤)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차수열은 할아버지 정현남(이황의)에게서 정이신이 남편의 폭력과 의심 속에 고통받았음을 전해 듣고,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고 결심한다.
정이신과 차수열은 다시 수사를 시작했고, 용의 선상에 오른 이는 박언배(차순배)와 그의 아들 박민재였다. 차수열은 박민재가 어머니 같은 존재였던 정이신에 집착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실제로 박민재는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에게 접근했고, 집 근처에는 '사마귀' 살인사건 현장을 재현한 모형이 발견됐다. 체포된 박민재는 알리바이를 주장하며 "엄마 한 번만 만나게 해 달라"는 말을 남겨 의문을 증폭시켰다.
한편, 김나희(이엘)는 서구완을 찾아가던 중 습격을 당했고, 서구완은 "사마귀가 나를 죽일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후 탈출했다. 하지만 이내 의문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고, 죽기 직전 차수열에게 "너도 네 엄마랑 똑같아"라는 말을 남겼다. 또 한 번의 죽음을 막지 못한 차수열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김나희와 갈등을 빚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정이신의 탈출이었다. 그녀는 남가뢰 독을 이용해 자신을 지키던 김우태(길은성)를 기절시키고 연금주택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차수열의 집 앞에 나타나 "이정연 씨, 안녕?"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인사하는 순간으로 4회가 마무리되며 극적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정말 정이신이 서구완을 죽였는지, 그녀가 탈출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차수열의 수사와 얽히며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는 용의자 체인지, '0번 살인'의 진실, 정이신의 탈출을 한꺼번에 담아내며 서사를 폭발시켰다. 고현정의 압도적인 연기와 배우들의 디테일한 열연이 맞물린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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