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민희진, ‘뉴진스 캐스팅’ 두고 격돌…“증거 있어”vs“브랜딩 말한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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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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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나)는 7일 오후 쏘스뮤직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4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쏘스뮤직 측은 민 전 대표가 과거 기자회견 당시 “뉴진스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 당시 영상을 제출하며 반박했다.
해당 영상에는 뉴진스 해린의 어머니가 “(쏘스뮤직 캐스팅 담당자가) 안양에 오신 것도 너무 신기한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니엘의 경우 다른 소속사에 있다가 담당 직원이 이직하며 회사를 옮긴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다니엘 어머니가 “데뷔조로 확정이 안 되면 쏘스에 남을지 이적할지 선택권 달라”고 말하는 모습도 있었다.
아울러 쏘스뮤직 측은 “민지는 피고가 하이브에 입사하기 전에 원고가 직접 캐스팅했고, 혜인은 쏘스뮤직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어머니를 설득한 케이스다. 하니는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연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으로 뽑힌 멤버로, 민희진은 해당 오디션에 참여한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민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쏘스뮤직은 2021년 6월까지 뉴진스를 먼저 데뷔시키려고 했다. 오히려 ‘르세라핌이 언제 나오든 상관하지 않겠다. 단 뉴진스를 M(민희진) 레이블의 첫 번째 팀으로 가져오고 싶다’고 한 건 피고”라며 민희진이 2021년 7월 사내 메신저에 작성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민희진이 ‘르세라핌이 언제 나오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2021년 6월 박지원으로부터 (르세라핌 데뷔를) 통보받은 다음에 ‘그럼 어쩔 수 없다’라는 의미로 한 이야기다. 데뷔 순서 바뀌는 것에 동의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19년 7월쯤부터 하이브와 방시혁은 피고가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을 담당할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홍보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이 론칭할 첫 번째 걸그룹이라고 알고 합류했다. 뉴진스의 데뷔가 지연된 것은 방시혁이 음원 자료와 음악 콘셉트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제때 제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9일 쏘스뮤직과 민 전 대표 간의 손해배상 소송 5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과도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다.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소속 아티스트인 아일릿이 걸그룹 뉴진스의 콘셉트를 모방했다고 주장하자 2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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