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박영규, 현 아내와 2세 계획 털어놨다..."아내가 눈물 흘려" (옥문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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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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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박영규가 아내와 2세를 갖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지난 2019년 재혼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영규와 아내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KBS 2TV '살림남'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영규는 "처음에는 '살림남'을 안 한다고 했는데 1년을 설득하더라"라며 오랫동안 출연을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자와 네 번째 이혼을 할 게 아니면 화끈하게 보여주자' 했다. 그래서 이 방송을 통해서 다시는 이혼할 일이 없도록 국민들에게 선포하는 마음에서 출연했다"라며 고민 끝에 '살림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또 '살림남'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아내가 처음에 댓글을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 다시는 안 나간다고 했다"라며 고비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박영규의 아내는 데미 무어를 닮았다는 내용의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그러나 박영규의 위로 끝에 아내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규는 딸과 함께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합동 무대를 선보인 일화를 전했다. 두 사람의 합동 무대에서 딸은 무용을 하고 박영규는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박영규는 "딸이 자기 비주얼이 화면에 나가는 것에 대해 염려했다. 또 이혼 가정이라 나와 성이 다르다"라며 출연 전 딸의 염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딸이 입담이 좋다", "센스가 있다"라며 딸을 칭찬하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영규는 아내와 결혼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때 결단을 내려 결혼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때 결혼 안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영규는 "내가 상처가 있다. 아들이 하나 있었다"라며 20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고민을 했다. 아내는 '나는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내게 아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상처가 아직 안 지워졌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상처가 안 지워져 겁이 났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힘들다. 대신 당신 딸 데려왔지 않냐. 내가 당신 딸은 우리 아들 못지않게 잘 키워주겠다'라고 했다. 아내가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더라"라며 현 아내와 2세를 갖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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