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손예진 "♥현빈 항상 내 의견 따라줘" [영화人]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한 손예진을 만났다. 손예진은 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만수(이병헌)의 아내 '이미리'를 연기했다.
밝고 유쾌한 성격의 '미리'는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어떤 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남편 '만수'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가족의 중심이 되어 주는 '미리'. 취미인 댄스와 테니스를 관두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누구보다 이성적으로 위기에 대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만수'가 매달리는 구직 활동이 보통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감지한다.
어제 언론 시사 이후 VIP 시사회도 가졌던 '어쩔 수가 없다' 팀이다. SNS를 통해 공개된 뒷풀이 장면에서 남편 현빈과 함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밤사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던 손예진이다.
그는 "어제 빈 씨(현빈)가 VIP로 왔는데, 가족인데 영화가 별로라는 말은 안 하지 않겠냐. 저도 어디 가서 다 좋다고 하고 수고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어제 지인이나 가족이 했던 말들은 잘 믿지 않는다. 저 역시도 그래 왔고 팔이 안으로 굽는 거 아니겠나"라며 남편의 영화 반응을 전했다.
그러며 "어제는 손님이 워낙 많아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못 했는데 오늘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과연 진실을 말할지는 모르겠다"며 남편 현빈과 영화에 대한 진지한 후기는 오늘 밤에 나눌 것임을 예고했다.
애초에 '어쩔 수가 없다'의 시나리오가 왔을 때 현빈에게 보여줬었다는 손예진이다. "그때는 제목이 '도끼'였을 때다. 그때 보더니 '블랙코미디인 거지?'라고 했었다. 처음에 받았던 시나리오에서는 지금보다 '미리'의 분량이 훨씬 작았다. 감독님은 제 역할이 '미리'라고 하고 시나리오를 주셨다는데, 저는 그걸 못 듣고 시나리오를 봐서 '미리'인지 '아라'인지 몰랐다. 지금과 바뀐 게 많아서 초고를 보고는 블랙코미디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시나리오의 첫 인상을 밝혔다.
작품 속에서 부부 연기를 한 이병헌과는 부부끼리 절친인 관계다. 이병헌-이민정-현빈-손예진 이렇게 자주 만나기도 하고, 부부 동반으로 골프도 자주 치러 다닌다는 손예진은 "이민정과는 따로 이야기를 안 해봐서 모르겠다"며 배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며 "어제 뒷풀이 때 임시완이 왔는데 '다른 부부의 연기를 보면 어떻냐?'고 현빈에게 물어보더라. 그 질문에 '뭐 벌써 그런 걸 걱정해? 여자친구가 못하게 해?'라며 농담을 했다. 연기는 연기일 뿐. 그렇다고 저와 이병헌 선배가 찐한 부부의 연기를 한 것도 아니지 않나? 이민정의 반응은 따로 안 물어봤는데 나중에 물어보게 되면 제 인스타에 쓰겠다"라며 재치 있게 대응했다.
남편과 육아, 작품 속 엄마로서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빈과는 육아에 대한 의견 대립이 없었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전혀 없다. 빈 씨는 항상 제 의견을 따라준다. 똑같이 비슷한 가치관이어서 크게 부딪히지 않는 편이다. '왜 이래?'라며 서로를 이해 못 하는 부부는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잉꼬부부임을 자랑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