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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시청률 10% 넘으면 삭발도 가능” 차태현 공약 걸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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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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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김채연 기자] 오디션 명가 SBS가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로 원석 발굴에 나선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정익승 PD와 함께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요즘 아이들의 새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9월 23일 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SBS표 정통 음악 오디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K팝스타’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 안정현 PD가 의기투합해 명실상부 초대형 프로젝트 제작을 맡는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단순한 장르 서바이벌이 아닌 음악 오디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색다른 요소들을 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탑백귀는 언제나 옳다’는 가치 아래 음악 전문가부터 대중픽 선구안을 갖춘 일반인까지 ‘탑백귀’라는 이름으로 현장에 참여해 주인공을 발굴한다.

여기에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을 포함한 150인이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등 사이에서 원석을 찾아낼 예정이다.

이날 정익승 피디는 “어제에서 오늘 넘어가는 2시에 최종본 입고를 마쳤다. 기분 좋게 왔다. 이 정도면 자신있게,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시간 40분짜리 편성을 심어주신 것 같다”며 “긴 시간이 벌써 끝났어? 할정도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 정도로 근접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승환은 “11년 전 ‘K팝스타’ 오디션 참가자였다가, ‘우리들의 발라드’ 탑백귀로 인사드리게 된 정승환이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고, 정재형은 “사실은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드라마 음악 후반작업 때문에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첫 녹화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십번 봐도 눈물이 나더라. 하게 돼서 잘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디션 대표 MC 전현무는 “‘슈퍼스타K’, ‘싱어게인’을 빼고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현무다. 저는 MC자격으로만 온 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도 왔다. 탑백귀이기 때문에 음악인 같은 전문적 식견을 없지만, 탑백귀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음악인은 못보는, 짧은 식견으로 못보는 견해를 저와 차태현 씨가 담당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대니 구는 “정말 우리 분위기만 보면 느낌이 올 것 같다. 너무 재밌고, 발라드의 매력. 다양한 색깔들, 표현들이 이걸 다 표현하는 참가자가 많더라. 오디션은 참가자가 중요하니까, 기대 많이 해도 된다. 서로 이 방송에 대해 소통을 많이 한다. 우리도 다 꽂혀 있으니까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제주에서 올라온 19세 소녀 이예지 양의 노래가 공개되기도 했다. ‘너를 위해’를 선곡한 이예지 양은 “학창시절 아버지 출근길과 등교길이 겹쳤다. 트럭을 타면 노래 4곡이 무한 반복 되는데, 그 중 한 곡이 ‘너를 위해’였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예지 양의 노래는 탑백귀 대표 9인의 선택을 받으며 현장을 감동시키게 했다. 노래를 들은 차태현은 눈물을 흘리기도. 차태현에 눈물의 이유를 묻자 그는 “해변의 아빠가 떠올랐다. 그 아빠가 나거든”이라고 표현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차태현은 “본의 아니게 선공개가 되어서 창피하다. 저때는 진심이었다.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더라”고 입을 열었다.차태현은 “저도 촬영을 하면서 되게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하니 그런 건 없더라. 우리 9명의 케미도 재밌게 잘 맞아서, 그 부분도 재미 충족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정 PD는 “오디션 프로그램 만들면서 어던 일이 있어도 지켰으면 하는 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절대로 끊지 말자. 아쉬운 무대도 있겠지만, 거기에 올라갈 때까지 준비하는 시간은 인생의 전부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렇게 준비한 걸 감히 재단해서 자르는게 말이 될까. 그게 제작진의 생각이었다. 음이탈이 나고, 반응이 안 좋을 수 있지만 순간을 고스란히 전달드려야 현장에서 보시는 분들의 감정이 방송에서 보는 분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익승 PD는 “둘째는 그 과정 속에서 거짓말 없이 내보내자. 숱한 유혹의 순간이 있다. 저희를 속된말로 방송쟁이로 표현한다면, 그런 수가 많이 보이고, 선택하기 쉽고, 하고 싶고. 거기에 올라가는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 친구들은 무사히 노래 마치려고 전부를 걸고 올라간다. 그걸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승환은 ‘K팝스타’ 오디션 참가자에서 ‘우리들의 발라드’ 탑백귀 일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저도 오디션 출신이고, 현재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제작진이 제작하는 오디션의 심사위원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게 스스로 되게 감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더군다나 오디션 프로그램 도일한 제작진과 하는게 ‘이런 일이 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감히 누군가의 노래에 관여하는 게 맞나, 생각이 들다가도 탑백귀 일원으로 참여하는 거라 내 생각을 말하면 되겠구나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오디션 당시에도 19살, 고3이었는데 참가자들과 또래 나이였다. 그 시절에 제가 오버랩이 됐다. 잊고 있던 시간과 감정을 떠올리면서 제 스스로 감동을 받았다. 저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대니 구도 섭외를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대니 구는 “클래식 콩쿨도 아니고, 발라드 심사?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흑백요리사’ 안성재 형한테 연락했는데 ‘니 맘대로 해’라고 했다. 도움이 안됐는데, 오히려 알겠더라”고 말했다.

대니 구는 “나도 다양한 무대에 서는 연주자고, 미국에서도 자유롭게 무대를 하고 있고, 심사위원보다 친구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예체능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장르니까 함께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 게 너무 설렜다. 친구들이 성장하고, 바꿔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게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전현무는 ‘우리들의 발라드’ 출연진 케미를 SBS 최장수 예능 ‘런닝맨’과 비교했다고. 이에 차태현은 “현무씨가 근거가..”라며 “제가 ‘런닝맨’을 자주 가는데, 거기도 석진이 형이 잘 받아준다. 삐지지않고, 여기도 재형이 형이 삐지지 않고 잘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석진이 형은 안 삐져요, 이 형은 삐져. 한 20분 간다. 혼자 뿌~ 하고 있다”고 털어놨고, 차태현은 “그래도 형이 갈땐 얼굴 붉히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케미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저와 정재형 씨의 대립도 그렇지만, 음악인과 비음악인 라인이다. 원래는 심사위원의 가중치가 있는데, 우리는 1표에 1점이다. 차태현, 전현무의 의견과 정재형이 같은 1표다. 우대가 없다. 이 형은 엄밀히 얘기하자면 탑백귀도 아니다. 이 형은 자기 음악만 듣는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정재형도 마이크를 잡더니 “사실이기도 하다. 제가 좋아하면 탑 안에 못 들어간다”라고 인정했다. 이를 전현무는 “음악성과 대중성이다”라고 정리했다.

크러쉬 역시 심사 기준에 대해 “각자만의 기준이 있어서 의견이 갈릴 수 있었는데, 그게 유쾌한 방식으로 재밌게 전개된 것 같다. 어떤 무대에는 감동적인 모먼트도 있었고, 여러 사연이 결합돼서 굉장히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2시간 40분 편성시간을 잡으신 것도 한 방송 안에서 최대한 내포하고 싶다는 느낌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최근 여러 오디션에서 공정성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 바. ‘우리들의 발라드’는 어떻게 대처하려고 했을까. 정익승 PD는 “룰을 설명드리면 이해가 될 것 같다. 정통 오디션 룰이라면 심사위원 3명이면, 무대를 보고 O,X, 혹은 점수. 그게 가장 쉽게 이해되는 방식이기도 하고 미덕이 있어서 유지되는 것 같다. 저희는 반대의 길을 가려고 룰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정 PD는 “총 9분의 대표 라인업 포함해 전국 연령별, 성별 구분해 150분이 참여를 한다. 모두에게 음악적 지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똑같이 1표의 자격을 얻고, 100표 이상을 받으면 다음 라운드에 통과하는 방식이다. 그 자체가 공정성을 대표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취재진 대부분의 질문이 정익승 PD에 몰리자 차태현의 분통이 터졌다. 급기야 마이크를 잡고 잡도리를 시작하기도. 마지막 질문까지 정익승 PD에 쏠리자 차태현과 전현무는 “우리를 왜 부른거냐”, “우리 샵은 왜 갔다 왔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출연진들에게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기억에 나는 참가자가 있냐는 질문이 전달됐고, 차태현은 최연소 출연진의 무대를 언급하며 합격여부를 언급하는 불상사가 터지기도 했다. 옆에 있던 전현무가 “그건 스포이지 않냐”고 막자, 차태현은 특유의 말투외 입담으로 “어차피 몇 시간 뒤에 나오는 내용인데, 2시간 40분에 있지 않겠냐”, “얼마나 본다고. 시청률 10%도 안 나온다”고 말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이를 들은 사회자 유재필은 “만약 10%가 넘으면 어떻게 하냐. 공약을 걸어달라”고 했고, 차태현이 “뭐든지 가능하다”고 하자 삭발까지 요구했다. 차태현은 쿨하게 삭발 공약도 받아들인 가운데, ‘우리들의 발라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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