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인 하자" 라미란, 이선빈·조아람 인생 뒤흔든다 ['달까지 가자'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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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달까지 가자' 라미란이 인생의 판도를 뒤흔들 패를 꺼냈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는 직장 동료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이 일련의 일을 겪으며 코인에 뛰어들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턴으로 일한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고팠던 정다해는 면접 중 벌에 쏘이며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땐 미래의 자신과 마주하고 있었다.
미래의 정다해는 현재의 정다해에게 "이 회사 절대 들어오면 안 된다. 넌 앞으로 계속 쭈구리일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이내 "차라리 죽으라"며 목을 조르기도 했다. 정다해는 "죽기 싫다"고 소리치다 깨어났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정다해는 취업에 성공했다.
10년이 지난 후, 정다해는 그저 그런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케이크를 가져다 주라는 심부름을 받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방으로 향했다. 안마의자에 앉은 그는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몸이 끼어버렸고, 이내 방으로 들어선 함지우(김영대)와 마주쳤다.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며 케이크를 건넨 정다해는 황급히 그곳을 벗어났다.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 세 사람은 공채도, 명문대 출신도 아니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다.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강은상은 코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정다해는 남자친구 이병준(김정진)을 언급하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정다해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던 이병준이 와인 오프너를 사러 간 뒤 갑자기 사라져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건 실종이 아니었다. 정다해가 결혼과 동거 얘기를 꺼내자, 이병준이 대답을 회피하며 그를 떠난 것이었다.
다음날 이병준은 정다해의 집 앞에 찾아왔고, 자신의 마음을 오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둘 다 흙수저다. 게다가 넌 비공채 출신 아니냐. 결혼해서 임신이라도 하면 언제 잘릴지 모른다"며 "외벌이로 애를 어떻게 키우냐. 우리 둘이 죽어라 일해도 서울에 방 한 칸 못 마련한다"고 말하며 정다해에게 상처를 줬다. 분노한 정다해는 들고 있던 와인병을 깨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은상과 김지송은 정다해의 생일을 서프라이즈로 축하해주러 왔다 이 광경을 보게 됐다. 분노에 찬 강은상은 "깨춤 추러 가자"며 '환승 연애'를 한 이병준을 찾아갔다.
이병준은 자신의 차에 새로운 여자친구(강혜원)를 태우고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이들의 차 앞에서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개사, "너는 참 병맛"이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 정다해는 "어제 못 해준 보양식 지금 주겠다"며 양동이에 든 살아있는 장어를 차 안으로 들이부었다.
복수를 마친 세 사람은 후련한 듯 후련하지 않았다. 정다해와 김지송이 눈이 와 꽝꽝 얼어버린 내리막길 앞에서 허둥지둥하자, 강은상은 양말을 신발 위에 신고 달까지 갈 것처럼 과감히 점프했다. 이내 강은상은 "우리 코인 하자"며 세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말을 꺼냈다.
그런가 하면 함지우는 정다해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분명 어디서 봤다"고 읊조렸다. 그는 정다해의 정규직 면접 당시 면접관으로 들어갔던 인연이 있었다. 함지우는 "꿈이 뭐냐"고 물었고, 정다해는 "벌에 쏘였을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당장 다음 달부턴 의료보험비도 못 내게 생겼다. 회사에 합격하면 돈을 벌지 않나. 그러니 저 좀 붙여주시면 안 되겠냐"고 진심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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