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노래방 기계로 펼친 마을회관 콘서트 (섬총각 영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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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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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섬총각 영웅'에서 임영웅이 소모도 어머님들을 위한 깜짝 콘서트를 펼쳤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에서는 전남 완도 소모도에서 일상을 보내는 임영웅, 궤도, 임태훈(철가방 요리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 소모도를 찾았던 이이경은 아침 첫 배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이경은 멤버들이 깰까봐 조심조심 떠났다.
이이경은 떠나면서 "이틀인데 정이 들었다. 여기가 좋아서 떠나기가 너무 아쉽고, 가기 싫다. 우리 집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떠나고 없는 이이경의 빈자리에 임영웅, 궤도, 임태훈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에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게 됐다.
아침부터 세 사람을 찾은 이장님은 "작은 섬에서 쓸 수 있는 물이 한계가 있는데, 비도 많이 안오고 해서, 물이 잘 안 나온다. 섬에서는 흔하다. 절수하면 낮에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도에서 지하수를 물탱크에 저장해서 쓰는데,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부족해진 상황이었던 것. 이에 임태훈은 "빨래도 하면 안되겠다. 설거지도 몰아서 하고, 화장실 물이 안 내려갈 수도 있다. 물을 쓰다가 끊길 수도 있으니까 아껴써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궤도는 "물 부족 상황이 어떤지 마을을 한 번 돌아보자"면서 임영웅, 임태훈과 함께 길을 나섰다. 그러다 세 사람은 홀린 듯이 마을회관으로 들어갔다. 마을회관에는 부녀회장님을 비롯해 어머님들이 모여계셨다.
어머님들은 점심으로 먹을 열무비빔국수를 준비 중이셨다. 아침에 먹은 것이 별로 없던 세 사람은 군침을 삼켰고, 임영웅은 "저희도 국수를 좀 얻어 먹어도 될까요?"라면서 넉살 좋게 말했다.
세 사람은 어머님들과 함께 하나의 밥상에 둘러앉아서 폭풍흡입을 했다. 특히 부녀회장님은 임영웅만 살뜰하게 챙겨 궤도와 임태훈을 섭섭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녀회장님은 "너무 좋아. 얼굴만 봐도 좋아. 먹는 것만 봐도 좋아"라면서 끊임없이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너무 잘 먹었다. 얻어 먹은 것은 너무 감사해서 노래라도 한 곡 불러드리겠다"면서 마을회관 노래방 기계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임영웅은 '연모' '고장난 벽시계' 등을 선곡해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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