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임영웅이 결혼관에 대한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SBS ‘섬총각 영웅’에서는 소모도로 여행을 떠난 임영웅 포함 네 명의 '섬총각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인생 첫 낚시에 도전한 임영웅. 섬총각즈와 함께 '만선의 꿈'을 이룬 임영웅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섬총각즈는 낚시 후 무더운 날씨에 콩국수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늦은 밤, 저녁을 먹고 방으로 들어와 간식거리를 펼쳐 둔 채 이야기꽃을 피우는 섬총각즈. 가장 맛있는 젤리를 서로 양보하는 우애 좋은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불러일으킨다.

자리를 잡고 앉은 멤버들 중 이이경이 “영웅이는 결혼할 생각이 있냐”며 먼저 말을 꺼냈다. 그에 임영웅은 "생각은 있다. 대신 좀 늦게..."라며 언급했다.

그에 이이경은 "난 원래 엄청 빨리 하고 싶었다"며 이이경 역시 결혼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임영웅은 "저도 옛날이었으면 한 서른다섯이면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드러냈다.

더해 "그런데 지금 딱 서른다섯이 됐는데, 아직 전혀 결혼 생각이 안 든다"고 마음이 바뀌었음을 전했다. 듣고 있던 유부남 김태훈은 "결혼을 하면 좋은 점도 많다. 둘의 인생이 합쳐지는 거라 좋다"며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김태훈의 말에 "영웅아, 넌 안 부러워? 나는 이제 뭔가 미치겠어"라며 결혼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이에 부럽다고 말하며 기혼자 김태훈을 바라봤다.

이이경은 "나는 애도 셋을 낳고 싶다. 마음이 너무 급해진다"며 조급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유부남인 궤도와 김태훈은 입을 모아 "결혼은 타이밍이다. 다 때가 있다"며 조급해하는 이이경을 안심시켰다.

결혼에 조급한 이이경과 달리, 서른다섯의 나이에도 아직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언급한 임영웅은 뜻밖의 살림꾼 면모를 보였다. 

튀김에 곁들여 먹기로 한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양파와 고추를 썰어 뚝딱 장아찌를 만드는 모습부터 날 좋은 오후, 형들의 빨랫감까지 전부 챙겨 야무지게 빨래를 하는 장면에서는 야무진 살림꾼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신곡 발표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 예매 일정을 오픈했다. 예매가 열리는 족족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SBS '섬총각 영웅'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