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HB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HB엔터테인먼트와 조병규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조병규 배우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행해 온 조병규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줬던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 배우가 나아갈 새로운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병규는 드라마 '시간' '스카이캐슬' '아스달 연대기'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영화 '걸캅스' '어게인 1997'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그는 2021년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뒤에도 재계약을 알리며 의리를 지켰다.

조병규 측은 학교폭력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조병규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의 제작발표회에서도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코믹 액션 영화 '숨은 돈 찾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