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글로벌 팝스타 제인(ZAYN)과 협업한 노래 ‘아이즈 클로즈드’(EYES COLSED)로 글로벌 음반 시장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북미 빌보드에 따르면 ‘아이즈 클로즈드’는 핫100 최신 차트에서 72위로 데뷔했다.

지수의 핫100 입성으로 블랙핑크는 멤버 전원 솔로발표곡으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이 됐다. 지수에 앞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아파트’(APT.)로 3위, 제니는 위켄드와 협업한 노래 ‘원 오브 더 걸스’로 51위, 리사는 도자캣과 부른 ‘본 어게인’으로 68위를 ‘개인 최고 순위’로 보유 중이다.

지수의 새 노래는 글로벌 스타들과 손잡는 족족 ‘초대박’을 터뜨린 블랙핑크 멤버들의 흥행 필승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주목받는다. 지수는 ‘아이즈 클로즈드’를 통해 제인과의 참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팬덤은 두 사람의 비주얼은 물론, ‘근본에 해당’하는 음색의 하모니에 주목했다. 상처를 딛고 다시 사랑을 선택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사에 지수의 매력적인 저음과 제인의 감각적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아이즈 클로즈드’의 흥행과 맞물려 업계 안팎에선 지수가 선택한 또다른 글로벌 협업 가수가 누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이즈 클로즈드’의 뮤직비디오에서 지수는 이후 피처링 라인업을 예고하는 듯한 여러 가수의 실루엣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팬덤은 다음 협업 스타를 암시하는 일명 ‘대형 스포’라는 예상을 내놓고도 있다.

여론을 종합하면 샘 스미스와 배드 버니, 솜버, 찰리 XCX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