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국민 첫사랑' 이미지, 너무 부담스러워"(돌싱포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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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차태현이 '국민 첫사랑' '국민 아빠'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차태현, 김종민, 레오 란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차태현을 향해 "과대 포장을 깨드리겠다. '국민 첫사랑, 국민 남편, 국민 아빠, 국민 호감, 국민 순정남' 등 좋은 타이틀은 다 있다. 이 중에서 어떤 수식어가 가장 과대포장 같으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전부 다. 많이 괴로웠다"면서 웃었다.
차태현은 "서로 괴롭다. 아내도 '너도 힘들겠다'고 말한다. '국민 첫사랑' 이미지가 힘들다. 그냥 첫사랑이랑 결혼을 했을 뿐인데, 그게 추앙받을 일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차태현이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3일동안 잠수를 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그 곳이 외부인 출입이 어려웠던 곳이었다. 가족들도 출입을 제한을 했다. 그런데 남편은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지말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그래도 가야한다는 것을 몰랐다. 오지 말래서 안 갔는데, 제가 3일을 안 갔나보더라"고 웃으면서 "그랬더니 아내가 이틀 정도는 참았는데, 3일 째가 되니까 화가 난거다. '진짜 안 올셈이냐'면서. 아내들의 언어가 너무 힘들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또 차태현은 자상한 아빠 이미지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다 사연이 있잖아. 지금은 애들이 커서 상관없지만, 수찬이가 아기일 때는 잠에 굉장히 예민했다. 2시간 동안 안고 있었고, 자동 바운서에서는 안 잤다. 그런데 유모차에서는 잘 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침형 인간이고, 아내는 아침잠이 많다. 그래서 산책 겸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닌거다. 그 때 수찬이가 잘 자니까 그게 편해서 산책을 한건데, 그게 동네에서 소문이 엄청 났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배우들이 바쁠 때는 집에 들어올 시간도 없을만큼 엄청 바쁘지만 촬영이 없을 때는 정말 아무 일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많으니까) 그렇게 한건데, 엄청 자상한 아빠로 생각을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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