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딸이 내 집에서 살해됐다... '벨: 욕망의 심판' 의문사 속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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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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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강동인 인턴기자)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영화 '벨: 욕망의 심판'이 카피 그대로 강렬한 심리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벨: 욕망의 심판'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돌보던 소녀의 의문사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 남자,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의심과 금지된 감정이 얽히며 깊은 욕망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에로틱 미스터리다.
영화는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 내면에 도사린 욕망과 심리적 갈등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침묵하는 용의자, 의심에 사로잡힌 마을,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서로 충돌하며 관객을 끝까지 긴장의 끈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프랑스 최고의 배우 기욤 까네는 이번 작품에서 침묵 속에 수많은 사연을 감춘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삶이 다할 때까지',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 '카페 벨에포크', '논-픽션'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프랑스의 얼굴'로 불려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절제된 표현 속에 내면의 격정을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문제작 '님포매니악', 라스 폰 트리에의 대표작 '멜랑콜리아', '안티크라이스트' 등에서 강렬하고도 독창적인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묵직한 아우라는 '벨: 욕망의 심판'에서도 빛을 발하며,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한 편의 비극적 서사를 완성시킨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엔 보라빛과 핑크 톤이 뒤섞인 몽환적인 색감 속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여인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손끝에 닿은 유리잔과 미묘한 입가의 곡선은 마치 무언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끝내 침묵하는 자의 분위기를 풍기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게 만든다.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라는 카피는 영화가 품은 미스터리의 무게감을 담아내며, 곧 펼쳐질 치명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클레아와 벨이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벨의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이 드리워지고, 다음날 전해진 벨의 죽음의 소식은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킨다.
유일한 목격자인 콩스탕은 곧 사건의 중심으로 몰리며 '살인자'라는 낙인 속에 끝없는 의심과 무차별적인 비난에 직면한다. 섬세한 감정선과 어두운 욕망이 교차하는 강렬한 영상은, '벨: 욕망의 심판'이 미스터리를 넘어 사랑, 진실, 그리고 죄의 경계까지 흔드는 에로틱 미스터리임을 예고한다.
진실과 거짓, 욕망과 죄책감이 뒤엉킨 에로틱 미스터리 '벨: 욕망의 심판'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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