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시도 9번' 이순실, 영양실조로 탈북 각오…"현재 고도비만, 출세했다"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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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탈북민 출신 사업가 이순실이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순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순실은 "아직까지 한국에 와서 휴가라는 걸 못 누려봤다. 쉬는 날을 못 누렸다"며 바쁜 일정에 최근에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일에 재미를 붙여 끼니도 거른 채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이어 "우리 직원들은 한 주에 한 번 두 번 꼭 쉬지만, 나는 아직 쉬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걱정을 샀다.
이런 이순실의 말에 박원숙은 "그 사선을 넘어서 이렇게 왔는데, 배가 고파서 왔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과거 이순실이 탈북에 관해 얘기했던 것을 언급했다.
박원숙은 "열심히 일하고 이런 데에 빠져있다가 어느 날 '좀 쉬어볼까' 이러면 덜커덕 병 걸리고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면서 "건강검진 언제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순실은 "1년 전에 받았다"며 "고도비만만 있다. 조절하면 낫는다고 하더라"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영양실조 와서 넘어와서 고도비만 걸렸다는 건 출세한 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내가 여기서 상류층이라는 거다. 우리가 사는 지금 생활 수준은 북한의 상류층보다 더 높은 단계에 있다. 탈북민들이 기초수급자 생활을 하지 않냐. 이 기초수급자들과 북한 상류층을 비교하면 탈북민들이 이만큼 올라와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현재 식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순실은 이날 "촬영 이후로 많이 올랐다. 그래서 23억에서 25억 왔다 갔다 한다"며 어마어마한 월 매출을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2억 4천이 아니라 24억이다"라며 감탄했고, 이어 이순실은 "다 공장에서 가져와서 하니까 공장에 나름대로 수익이 생기고, 우리도 생긴다"며 점차 사업을 확장 중인 근황을 전했다.
현재 직원은 각 40명 씩, 특히 만두 공장은 70~8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그는 "탈북민들이 아무리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어도 한국 분들이 일하는 회사에 가면 주눅이 든다"면서 탈북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용 중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순실은 탈북 시도 9번째 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식품회사를 설립해 요식업 CEO로 활동 중이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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