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 황정민 "'욕만 잘하는 게 아니구나' 알게 돼" 웃음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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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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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코미디 연기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니엘·아웃파이어 역의 배우 황정민·정성화·정상훈, 미란다 역의 린아, 스튜어트 역의 이지훈·김다현, 리디아 역의 김태희·설가은이 참석했다. 배우 박혜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글로벌 히트작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철부지 아빠 다니엘이 이혼 후 양육권까지 잃게 되는데, 이후 아이들과 다시 함께 하기 위해 '다웃파이어'라는 인물로 변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 작품은 코미디와 감동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뮤지컬이다. 황정민은 "갱 영화 이런 것만 하다 보니 코미디가 진짜 어려운 거 같다. 마냥 웃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페이소스를 갖고 상황에 맞게 어떻게 잘 연기를 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서 많이 안 하다보니 감을 잃었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고마운 건 상훈이나 성화가 너무 잘해서 제가 옆에서 흉내내기도 한다. 서로 경쟁이 아니라 성화가 없었으면 어쨌나 싶다. 초연 경험이 있어서, 길라잡이가 되는 거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좀 웃길 수 있구나' '욕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구나'란 걸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달 27일부터 막을 올려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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