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안됐지만…‘中 엔터사 300억 투자’ 아이돌 탄생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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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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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가 배출한 보이그룹 유어즈(YUHZ)가 데뷔한다.
‘비 마이 보이즈’ 톱8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 등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썸머스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 마이 보이즈’라는 이야기가 끝나고 해피엔딩을 맞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유어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는 8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비 마이 보이즈’ 최종회에서 탄생한 그룹이다. ‘비 마이 보이즈’는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NCT, 몬스타엑스, 워너원, 동방신기와 함께 4개 라운드를 거쳐 8명의 멤버를 선발했다.
‘비 마이 보이즈’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인 멤버 효는 “응원해준 전 세계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족들이 방송을 보며 제가 1등한 것에 자랑스러워했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효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는 피나클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예정이며, 중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럭키도어의 한국 지사 럭키게이트코리아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 박권영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 및 총괄 매니저 출신이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은 5년이다.
럭키도어는 40년 경력의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다. SONY, BMG, 유니버설의 앨범과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중국 내 음반 판권을 대행했다. 럭키도어는 유어즈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지사 설립까지 결정했다.
박권영 대표는 “럭키도어에서 3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향후 음반, 공연, 드라마 제작 등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럭키도어 소경홍 대표는 “앞으로 유어즈의 잠재력을 기대하고 확신하는 마음으로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며 “한국과 중국 나아가 글로벌적으로 활동하는 최고의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문화 교류를 제한하는 이른 바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K팝 아이돌의 중국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어즈가 데뷔하는 상황이다. 박권영 대표는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럭키게이트코리아와 협업해 중국 내 팬미팅, 프로모션뿐 아니라 멤버들의 연기 및 모델 활동 등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 데뷔 형태로 활동한 뒤 정식 데뷔는 2026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권영 대표는 “즉시 데뷔해도 무방하나 전 세계를 다니면서 저희를 알린 뒤 성장한 모습으로 첫 무대를 밟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어즈 멤버 강준성은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한 만큼 저희는 열정이 가득하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효 역시 서바이벌 출신의 강점으로 “데뷔하자마자 무대에 익숙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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