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지상렬, 카메라까지도 치웠다…♥신보람과 데이트 ('살림남')[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OSEN=장우영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의 재미 가득한 첫 패션위크 도전기와 지상렬의 핑크빛 설렘으로 안방을 꽉 채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생애 첫 패션위크 준비기 2탄과 지상렬, 신보람의 두근두근 첫 1대 1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했으며, 박서진과 강균성, 김용명이 200여 명의 에어로빅 군단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4.8%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달샤벳 출신 수빈이 등장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빈은 박서진을 향해 "실물이 너무 잘생기셨다. 띠가 어떻게 되시냐"며 거침없는 관심을 보였고, 이에 박서진은 수빈의 적극성에 당황해 진땀을 흘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의 첫 패션위크 도전기 2탄이 펼쳐졌다. 강균성은 패션 특훈을 마친 박서진과 김용명에게 직접 만든 '활력 충전 주스'를 대접했다. 강균성이 "특히 남자한테 좋은 주스"라고 소개하자, 김용명은 "넌 혼전순결주의자인데 이걸 왜 마시냐?"라고 물었다.
강균성은 "2011년 30살에 처음 혼전순결 서약식을 했다"고 당당히 밝혔지만, 박서진의 "진짜 혼전순결 맞냐?"는 질문에 뜻밖의 "아니다"라는 대답을 내놔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마지막 연애가 1년 전이었다는 깜짝 고백까지 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서진은 "저는 혼전순결 31년째다. 그린벨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은지원은 "박서진이야말로 오리지널이다. 성자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은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바쁘기도 했고, 지금 찾아온 기회들을 연애 때문에 놓칠까봐 불안한 마음도 있다"라며 주변에서 소개팅을 권유받아도 혹여 기회를 잃을까 싶어 선뜻 나서지 못했다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김용명은 "패션은 기세가 중요하다"며 박서진과 강균성을 초대형 에어로빅 현장으로 데리고 갔다. 무려 200여 명의 인원이 화려한 음악에 맞춰 일제히 춤추는 모습을 본 박서진은 기가 눌린 듯 얼어붙었고, 결국 에너지 넘치는 강사에게 '원포인트 특훈'까지 받으며 기세 충전을 마쳤다.
드디어 맞이한 '2026 S/S 서울패션위크' 당일. 박서진은 시작부터 긴장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블루카펫 계단을 내려왔지만, 막상 포토타임에서는 프로 같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또 수많은 셀럽들과 함께 패션쇼를 즐긴 그는 새롭고 재밌는 경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패션위크를 마쳤다.
지상렬은 지난 방송에서 염경환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졌던 승무원 출신의 미모의 쇼호스트 신보람과 1대1 만남을 앞두고, 백지영, 은지원, 박서진에게 '금지 행동' 특급 코칭을 받았다. 백지영은 "정자 3억 5천 자랑은 금지다. 그리고 입맛 좀 다시지 마라"라며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솔로 박서진의 코칭이 시작되자, 지상렬이 "너 뭔데, 너 모솔 아니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성분이 마음에 들면 화이트 와인을, 편한 동생으로 느껴지면 레드 와인을 드셔라"라며 깜짝 미션까지 제안했다.
데이트 날 지상렬은 약속 장소에 한발 먼저 도착했다. 그는 제작진을 향해 "보람 양이 카메라가 많으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최소한으로 줄이면 어떻겠냐"며 배려심을 드러냈고, 결국 제작진은 카메라만 남기고 철수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도 "방송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지상렬의 진정성에 감탄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신보람을 만난 지상렬은 화기애애한 둘만의 데이트를 이어갔다.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하던 중 직원의 레드 와인 추천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와인을 강력히 주문하며, 박서진이 내린 호감 미션을 실행했다. 이어 개띠인 그는 호랑이띠인 신보람에게 "호랑이띠랑 개띠가 잘 맞는다. 개띠는 어떠냐"라며 기습적인 '개띠 플러팅'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애견인 연애의 고민을 나누던 중 "나 같은 사람 만나야 한다. 강아지 때문에 다툴 일은 없다. 강아지 똥도 집어먹는다"라는 파격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러브젠가 게임에서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고, 신보람이 "자주 만나는 거 좋아한다"고 하자 지상렬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주 보냐"고 물었고, 신보람은 "그래서 오늘 왔다"고 답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직진 모드로 어필에 나선 지상렬 덕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지상렬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다리로 나오라"며 과감한 고백을 남기고 그녀를 기다렸다.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신보람이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상렬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우리 상렬이 형 장가보내자! 이 프로그램에서 꼭 보내보자!"라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상렬과의 다음 만남을 선택한 신보람은 "엄청 예의 바르게 하셨고, 모카를 대했을 때도 다정했다"라며 "전체적으로 계속 저를 배려하는 게 느껴져서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 다음 만남 때는 편하게 만날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신보람의 일일 매니저를 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해, 이후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서진이 첫 패션위크 도전에 나서며 패션 센스와 기세를 익혀가는 좌충우돌 성장기로 웃음을 안겼다. 또 지상렬과 신보람의 솔직 담백한 데이트는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제대로 저격하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핑크빛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높였다.
한편 '살림남'은 앞으로 3주간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