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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TF초점] 여전히 꺼지지 않은 뉴진스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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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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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중 세 번째로 많은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보유
팬 연합 빠른 갈등 봉합과 복귀 촉구

그룹 뉴진스가 활동을 중단한 지 반년이 지난 현재도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팝 걸그룹은 누굴까. 기준을 어느 것으로 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기준으로 하면 1위는 블랙핑크(BLACKPINK)다.

블랙핑크는 17일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월별 청취자 약 3198만 명을 기록하며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그룹 헌트릭스가 월별 청취자 약 5175만 명, 하이브의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가 월별 청취자 약 3007만 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예외로 한다.)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별 청취자를 기록한 그룹은 트와이스(TWICE)다. 트와이스는 2655만 명을 기록하며 블랙핑크와 더불어 유이하게 2000만 명 이상의 월별 청취자를 보유한 K팝 걸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의 글로벌 인기를 고려하면 이들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된다. 흥미로운 건 3위다.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청취자를 보유한 그룹은 바로 뉴진스(New Jeans)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약 1351만 월별 청취자를 기록해 르세라핌(1350만 명)과 아일릿(1108만 명) 에스파(1107만 명) 아이브(772만 명) 아이들(701만 명) 등 대표적인 K팝 인기 걸그룹에 모두 앞서고 있다.

또 뉴진스의 데뷔곡 'Attention(어텐션)'은 스포티파이에서 15일까지 5억 7만 6255회 재생되며 5억 스트리밍을 넘어섰고 뉴진스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재생수는 67억 회를 넘는다. 뉴진스의 음악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증거다.

뉴진스의 여전한 인기는 꼭 스포티파이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유튜브 뮤직에서도 뉴진스는 최신 아티스트 차트(집계기간 5일부터 11일까지) 에서 주간 조회수 528만 4643회를 기록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국내 음원 차트 멜론에서도 'Hype Boy(하이프 보이)'(69위)와 'How Sweet(하우 스위트)'(75위)가 TOP 100에 머물고 있다.

뉴진스의 이같은 성적이 더 놀랍고 안타까운 이유는 잘 알려졌다시피 현재 뉴진스가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기 때문이다.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뉴진스는 홍콩에서 열린 '컴클렉스콘'을 끝으로 반년 가까이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다른 외부 요인이나 이슈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그들의 음악이 좋아서 즐기는 팬이 많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지금껏 이어지는 뉴진스의 인기를 보며 오히려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더팩트>에 "실제로 업계 사람들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뉴진스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했다면 정말 역대급 걸그룹이 됐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며 "만약 뉴진스가 어떤 형태로든 당장 활동을 재개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애가 타는 건 뉴진스의 팬이다. 최근 뉴진스의 팬 커뮤니티 53개는 '어도어갈등봉합&케이팝발전연대'라는 이름으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화해 및 뉴진스의 빠른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하이브와 민희진 등 관계자들의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민희진의 풋옵션 대금 포기·어도어 대표에 민희진의 복귀·민희진과 뉴진스의 성실한 활동 등을 요구했으나 현재로선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일은 요원해 보인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조정도 결렬되며 뉴진스의 거취를 둘러싼 최종 판단은 법원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박헌우 기자

11일 열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조정에서도 어도어와 뉴진스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20분 만에 종료했고, 같은 날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 매매 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 하이브와 날 선 진실공방을 펼쳤기 때문이다.

결국 뉴진스의 향후 행보는 팬의 바람과 달리 이제 법원의 손에 달리게 됐다. 만약 뉴진스 측이 승소한다면 독자활동이 가능해지겠지만 패소한다면 뉴진스는 어도어로 복귀해 활동을 재개할지 혹은 자체적인 '수납 상태'에 들어가 어도어와 남은 전속계약을 마무리할지 혹은 위약벌금을 감수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해 다른 곳에서 새출발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뉴진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기 어렵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아직 뉴진스라는 불꽃이 선명하게 타오르는 것 같지만 불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불꽃이 타오르게 만드는 연료는 결국 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팬들이 바라는 것은 '뉴진스의 빠른 복귀'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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