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희롱을 당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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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의 겨울방학 막바지였고 그때는 버스에
차장이 한명씩 타고있었습니다.
탈때는 앞문으로 타고 내릴 때는 차장이 있는 뒷문으로 내리면서 요금을 내는
시스템이였습니다.
뭐 그전까지 차장에 대한 기억은 감색옷을 입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고단한 삶을 사는 시골에서돈 벌려고 상경한 누나들이라는 것이였죠
겨울방학의 어느 한가한 날 학교에 일이 있어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는 손님이 없이 한산했고 따스한 겨울 햇살이 비추고 있었죠
학교까지는 다섯 정거장. 항상 그랬듯이 네째 정거장을 출발할 때 뒷문 앞에 나아가서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습니다.
키가 작은지라 차장이 문을 여닫을 때 주로 허벅다리를 기대면서 쓰는 차장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기억자로된 손잡이 였고 저는 그걸 잡고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도착할 때를 기다리면서 서 있던중
갑자기 손잡이를 잡은 오른손등에 전해오는 아주 낯선 따스한 기운
저는 자연스럽게 제 손을 봤고 제 손등위에는 차장누나가 소변볼 때 쓰는 그곳이 살포시 기대져 있었습니다.
대충 그곳의 다른 용도를 친구들을 통해서 알고있던지라 저는 너무나 놀랐고
그래서 눈을 들어 차장누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근데 세상에 그 누나는 저를 보면서 웃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의 모든 행동의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었지요.
더욱 놀라운 거는 제가 이제까지 본 차장중 가장 이쁜 누나였던 거여죠.
저는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콩콩뛰고 어찌할바를 모른채
손는 그냥 두고있었습니다.
너무나 따스한 감촉때문에 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한 정거장을 갔고 저는 차에서 내렸습니다.
내려 걸으면서 떠나는 버스를 보니
차장이 저를 보면서 손을 흔들더군요. 뭐 저도 흔들었죠.
걸으면서 제 손을 만져보니 아직도 온기가 느껴지고 웬지 축축한 느낌도 전해지더군요.
그때는 당연히 몰랐지만 커서 보니 이런것이 미성년 성희롱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어릴때의 이런한 성적인 충격은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저야 나쁜 기억은 아니지만 특히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미성년 관련 성범죄는 정말 근절시켜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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